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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병원에 가는거.. 연인에게 말해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게시물ID : love_25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먼굴림체
추천 : 1
조회수 : 14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04 05:17:01

지난주 월요일에 크게 싸웠었고 (남친이 원인을 제공함)
서로 회사 일이 바빠 만나서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주중을 보냈어요
냉랭하기는 해도 매일 밥 먹었는지 안부는 서로 물었었습니다

금요일, 남친은 아는 동생이랑 저녁에 술 마신다고 했고
전 그 날 기분도 별로고 잦은 야근으로 지쳐있는 상태라서
집에 바로 들어가서 일찍 잠에 들었었습니다

토요일, 낮 12시가 넘어 일어나니 전날 저녁 11시 넘은 시간에 남친한테 자냐고 카톡이 와있었어요
전 어제 일찍 잠들어서 이제야 카톡을 봤다고 답을 했죠
근데 계속 연락이 안되었었어요 (1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

남친이 가끔 아플 때가 있는데 그런 날은 종일 집에서 잠만 자요
전 그 날도 그런가 싶어서 전화도 못하고 (혹시 깰까봐)
오후 6시 즈음에 많이 아픈거냐고 톡을 남겨놨죠

그 날 저녁 8시가 넘어 연락이 되었는데
낮에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탈수라고 해서 종일 링거맞고 있었대요....

솔직히 너무 서운했어요

계속 잠만 잔 것도 아니었고 낮에 병원까지 가서 링거 맞을 정도면
간단하게라도 나 지금 이러이러하다 톡을 남겨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난 이렇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서운한 티도 못내고 밥 챙겨먹고 푹 쉬라고 말했어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지금 좀 아픕니다

어제부터 아팠어요
전 어제 아침에 아파서 회사 못간다고 남친한테 톡을 남겨놨어요
지금도 아까 새벽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몸이 안좋아서 이따 병원에 다시 가볼거에요

새벽에 일어나 몸이 아프니 남친이 먼저 생각나더라구요
혹시 걱정할까봐 병원가면 톡을 남겨야겠다고

근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왔어요

왜 남친은 토요일 나에게 아무런 말도 안해준걸까
내가 걱정하는게 싫은걸까
종일 연락이 안되면 별 생각이 다 드는건데...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아무 생각도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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