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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할머니(아줌마?)가 문을 열려고 한다
게시물ID : gomin_292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88th
추천 : 0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28 13:43:46
아침 9:50분정도

미역국에 밥말아 먹으며 오유를 보던중 

현관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울집 개가 짖는다

곧이어 벨소리가 들려 현관문 앞에서 말했다

"누구세요?"

- 거기 XX이집 아니에요?
(이름 부분을 이상하게 말해 들을 수 없었고 개가 짖는터라 잘 못들었다
 또한 할머니인지 아주머니인지 모를 목소리였다)

"네? 뭐라구요? 누구요?"

- 거기 XX이집 아니에요?

위 상황을 두세번 반복 후 우리집엔 형이름은 ㄱㅎ 이고 난 ㅎㅎ 이고

어머니에게 "엄마 올사람 있어?" 하고 물어보니 "없는데? 왜? 누구래?"

라는 말을 듣고 그냥 무시하였다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지났을까 다시 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벨소리가 들린다

누구냐고 물어보니 또 같은 목소리로 XX이집 아니에요? 라고 한다

이상하여 현관문 구멍으로 보니 문과 벨 사이의 구석에 딱 들어가 사람을 확인할 수 없었다

집전화 옆에 모니터 버튼을 누르고 확인을 시도했으나 역시 보이지 않는다

뭔가 의심이 가서 다시 한번 물어본다 "누구세요?"

-거기 XX이집 아니에요?

도둑인가? 강도인가? 잡상인은 아닌거같다

역시 무시하고 냅뒀다

점심밥을 어머니와 먹고 거실의 컴 앞에 다시 앉아 오유를 보는중 또 문 손잡이를 돌리고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고 의심이 더해져 말을 했다

"너 누구세요? 벨을 누르기 전에 손잡이부터 돌리시고 벨을 누르시네요 너 누구냐구요"

-거기 XX이집 아니에요?

벽에 말을 하는 느낌이다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방으로 들어가 베란다에서 담배 한대 피는데 울집 개가 다시 짖는다

뭐지 하고 컴 의자에 앉자 엘레베이터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 뭐야 이거...

친구가 롤 하자고 동네에 오면 자기가 내가 갈때 다시 데려다 준다고 한다

불안해서 엄마 혼자 집에 계시면 안될거 같아서 거절하고 갑자기 오싹해서 글을 적는다

 
 
 
 
 
이거 도둑일까요 강도일까요 잡상인일까요 종교인일까요 연쇄살인마 일까요?

제가 너무 의심이 많은걸가요;;아 갑자기 막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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