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현영 기자] MBC가 오랜 시간 라디오를 진행한 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방송을 마련한다.
MBC 라디오국은 28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오늘 오후 2시에 방송되는 FM4U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3, 4부는 팝칼럼니스트 성우진과 가수 이한철이 신해철을 추모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해철은 MBC DJ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그가 진행했던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방송분, '음악도시' 음성 파일과 노래들을 '두 시의 데이트'에서 들려 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신해철의 추모 방송은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까지 이어진다.
또한 MBC 라디오국은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홈페이지를 MBC 라디오 메인화면에 띄워 그를 추억하는 청취자들은 다시듣기로 들을 수 있고, 애도글을 남길 수 있게 준비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신해철 씨의 별세 소식에 라디오국은 지금 슬픔에 빠져 있다. 신해철 씨를 우리 식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신해철은 1989년 MBC 라디오 '우리는 하이틴' 진행자로 시작해 '밤의 디스크쇼' 'FM 음악도시'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의 DJ로 활동했다.
故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하여 응급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밤 8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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