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에 日 누리꾼 조롱 "고마워"
기사입력 2014.10.28 오후 4:53
최종수정 2014.10.28 오후 4:54
(서울=뉴스1스포츠) 이경남 기자 =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가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연예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28일 "한국의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7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다음날 프로그램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프로그램에서 일본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고, 그 직후부터 시청자 게시판과 공식 SNS에는 비난이 쇄도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사용에 일본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 JTBC현재 해당기사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이러다 평창에서도 기미가요가 나오겠다", "좋다. 한국이 기미가요도 알아주고", "일본의 기미가요를 알아줘서 고마워요", "일본인이 등장하는데 자연스럽게 생각해야지. 아직 멀었다", "역시 시청률이 필요했군" 등 조롱 댓글을 쏟아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의 사과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들지 않고 더욱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비정상회담'에 기미가요가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난 7월7일 첫 회에서 기미가요를 한 차례 내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폐지 청원 글들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의 비정상 제작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라니 너무 심하다", "비정상회담, 이름따라 갔구나", "비정상회담 폐지가 답이다" 등 강도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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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속상해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