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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인데 새해 첫날 대낮부터 컴질하는게 고민
게시물ID : gomin_259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한소년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1/02 03:39:58
안녕하세요 낼모레 개학하는 올해 19살 학생인데요

제가 대한민국 교육 맘에안든다고 더 좋은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큰사람되겠다고 땡깡을 부려서

아버지 차 팔고 엄마 가게 새로 하나 차리고 빚내면서 까지 캐나다에 사립학교로 유학을 보내줬는데요

개학 이틀전인데 숙제도 하나도 안해놓고 성적도 기대했던건만큼 안나오고 침대에 뜨뜻한 전기장판에서 오유

하면서 하루 12시간을 보내는게 고민이네요. 죽일놈 같네요. ㅠㅠ 

자꾸 미안하고 죄책감들고 그러는데 그렇다고 행동이 바뀌지도 않고.. ㅡ_ㅡ

지금껏 저 인생에서 어떤거에 미칠정도로 열정을 가졌던 적이 없는거 같네요. 게임할때 빼고.

이러다 유학말아먹고 꿈도 제대로 한번 못펼쳐보고 나중에 자기자신에게 후회할짓 할까봐 걱정이네요

컴퓨터를 하도 하다보니 온몸에서 쥐새끼가 나는데... 몸에 쥐가 날정도로 컴터를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빨리 어떤거라도 한번 하면 열심히 해서 큰사람이 되서 

나중에 쥐새끼를 조지던지 어쩌던지 할텐데요, 능력이 안되서 빌빌댈까봐 걱정이네요

지금 저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컴퓨터 시간도 줄이고 하려구요.

인생선배분들 여기에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2012년은 2011년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네요.

오유 형 누나들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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