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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같이 탈 사람이 없어서...(스압주의)
게시물ID : bicycle2_25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소년♪
추천 : 18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8/18 11:58:58
늘 그래왔듯 혼자서 자전거를 탑니다.

이번에는 간만에 여러날에 걸쳐서 탔어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 글을 읽고 비만돼지라도 자전거 꾸준히 타면 는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며...


첫 날 입니다.

지도와 고도표를 첨부합니다~

K-4.png
K-1.png

금강 백제보 근처에 살고있구요.

금강길 따라 올라가서 오천자전거길 탔습니다.

오천길 종점에서 속도계 껐는데

행촌교차로 인근에 잘 곳이 없어서 수안보까지 갔으니

실제로는 180km정도 탔네요.




20140815_145252.jpg

점심먹고 12시반쯤 부여에서 출발합니다.

백제보-공주보 사이에서

오징어 한마리 발견..!

일행의 맨 앞을 끌고계셨으며

오...!!!!! 라는 소리와 함께 지나가셨습니다 ㅋㅋㅋ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빨간박스입니다...

근래 자전거를 타면 다시 집 도착할 때 까지 30~60km 정도를

한 번에 타는 편이었는데, 이거 덕에 이번 여행은 조금씩 쉬면서 갔네요.



20140815_170549.jpg

청주에서 증평가는 길입니다.

구름 예쁘게 피어오른 하늘을

사진으로 찍어보는걸 좋아합니다ㅎ






20140815_180113.jpg

증평 백로공원 인증센터 앞

백로상입니다. 벌써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이제 겨우 절반왔는데...

아침먹고 출발할껄....






20140815_202709.jpg

괴산에 도착하니 이미 캄캄합니다.







20140815_213805.jpg

어쩌다보니 도착해버린 종점.

하이브리드로 국토종주중인 두 젊은이가

문경가서 자겠다고 하길래 (당시 시각 10시정도...)

작년 국토종주 경험을 바탕으로

이화령의 난이도와 현 시각에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내로 가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이야기 해 줬습니다.

듣고나서는 넘어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남자였습니다.





20140815_224727.jpg

행촌에서 잘 곳을 찾지 못하고

수안보로 와버렸습니다. 국토종주 이후로 처음이네요.

여기에 수많은 온천호텔들 사이에 찜질방이 하나 있는데

자전거 보관도 가능하고 주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잘 수 있어요.

8천원이었나...?

무엇보다 방있니 없니 고민할 걱정은 없다는거ㅎ

참고로 샤워하실때 다리를 보시면 동족구분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허벅지에 남다른 선이 한 줄씩 있잖아요...?









2일차입니다.

수안보에서 출발해서

충주시내-원주-횡성-홍천을 거쳐 춘천시내까지 갔습니다.

강원도 초입부라 그런지 해발 250~400m 정도의 고갯길이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특히 충주에서 원주로 가는 길 중반부터

자동차전용도로라서 국도를 이용할 수 없고

구도로로 가야합니다. 넘어야 할 재도 많아지고 시간도 오래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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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사진도 거의 안찍었네요...







20140816_135635.jpg

한우로 유명한 횡성군에 도착해서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

제 취향이긴 한데

라이딩중에 국밥같이 우려낸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속이 든든해져서 계속 달릴 맛이 나더라구요.





20140816_181141-1.jpg

여기가 아마 ㅎㅇ 여기서부터 춘천임 ㅎㅎ 이라는 표지판을 지나고

시내까지는 약 10~15km정도 남은 지점일겁니다.

적당히 넘어가고 있는 하늘에

약간의 꼼수를 부리면 이런 황금빛 하늘을 사진으로 담으실 수 있습니다ㅎㅎ

2일차는 이걸로 종료...










마지막 3일차입니다. (어제입니다)

북한강-한강자전거길만 타고

서울남부터미널로 와서 버스에 자전거태워서 복귀했습니다

평탄한 길이었어요.

K-6.png
K-3.png
진짜 평탄하네요...

마치 뚜르드프랑스 21스테이지처럼...






20140817_111955.jpg

비가 오지만 집에가고 싶어서 그냥 달리기로 합니다.

타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네요








20140817_124013.jpg

처음으로 도장찍는다고 기다려도 봤습니다.









20140817_144825.jpg

북한강길은 생각보다 짧네요. 다만 남부터미널까진 아직 40km정도 남았습니다.








20140817_144846.jpg

걸레짝이 된 제 자장구....






20140817_173949.jpg

오후 5시반경 남부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태워서 돌아왔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하루 더 자고

자전거타고 부여로 돌아오고 싶었지만

비가 계속 온다기에 깔끔하게 포기했어요...ㅎ



이렇게 끝이났습니다만

2박3일간의 여행(?)간에

저는 나름 특별한 무언가를 얻게 됩니다.

KakaoTalk_20140818_103538601-tile.jpg

현재까지 개통된 자전거길 구간을 다 인증 할 수 있었구요...

그러니깐

KakaoTalk_20140818_103534432-tile.jpg
KakaoTalk_20140818_103525371.jpg

은딱지 금딱지 많이도 모았네요...ㅋㅋ



어제 비오는데 달리는 바람에

수첩 아랫부분이 좀 젖었네요...

글씨가 번진부분도 있지만 데이터가 남아있을테니

말린다음 백제보가서 다시 적어달라고 해야겠어요ㅎ




KakaoTalk_20140818_103521298.jpg

이게 마치 드래곤볼 모으는거 같아서

하나 찍고나니 나머지도 계속 하고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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