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신해철 그의 노래를 듣다가 결국 울고 말았다.
게시물ID : star_259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곰둥이
추천 : 2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8 18:36:09
 
그의 소식을 듣고 오늘 그의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신해철 그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어릴때 노래에 관심이 없었던 탓도 있고 그의 언행이나 행동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떠났다. 지금에 와서 그의 노래를 찾아듣고 있는 나의 행동에 자조섞인 웃음도 나왔다.
그러다가 '익숙한 노랜데?' 하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예전 어릴때 TV에서 들어봤던 기억이 있는지 멜로디가 귀에 익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라는 노래였다. 어릴때 한번쯤 봤음직한 만화영화 라젠카의 OST였다.
무심코 옛생각에 듣기 시작하다가 가사내용에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최근에 꿈을 찾아 서울에 혼자 올라와 생활하는데 생각보다 지쳐있었나 보다.
 
눈을 감으면 태양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멜로디
네게 속삭이지
이제 그만 일어나 어른이 될 시간이야
너 자신을 시험해봐 길을 떠나야해
니가 흘릴 눈물이 마법의 주문이 되어
너의 여린 마음을 자라나게 할꺼야
남들이 뭐래도 네가 믿는 것들을
포기하려 하거나 움츠러 들지마 힘이 들땐
절대 뒤를 돌아보지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해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상대하지마
변명하려 입을 열지마 그저 웃어버리는 거야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너의 날개는 펴질거야
Now We are flying to the universe
절대 뒤를 돌아보지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해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상대하지마
변명하려 입을 열지마 그저 웃어버리는 거야
아직도 시간은 충분해 너의 날개는 펴질거야

더 높이 더 멀리 너의 별을 찾아 날아라
소년아, 저 모든 별들은 너보다 먼저 떠난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란다.
세상을 알게된 두려움에 흘린 저 눈물이 이 다음에
올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거지
 
 
너의 날개는 펴질거라는 그의 노랫말에 왈칵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한참동안 혼자서 좁은 방안에서 펑펑 울었다.
 
 
이제와서 당신의 노래를 듣고 이렇게 글을 쓰는 모습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