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여서 모처럼 외출이다~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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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했었던 5호선따라 걷기를 감명깊게 보고
꼭 하고싶었던 지하철 노선따라 걷기를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겨 봤습니다.
혼자서 하기엔 심심하기도하고 MP3도 없었기에 걷기 싫어하는 친구 두명을 데리고
5호선 따라 걷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 시작점을 화곡역으로 했냐면, 사는곳이 일단 화곡이고, 괜히 방화역부터 시작했다가
화곡역이 보이면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날 것 같아서 화곡역으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날씨도 비온 뒤라 꽤 쌀쌀했고, 과연 우리가 얼마나 많이 걸을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하고나니까 나도 이만큼 할수있다는 자신감과, 같이 동행해준 친구들의 우정도 좀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비록 위에 먼저 하셨던 분 보다는 시간도 짧고 따라 걸어간 노선도 짧지만 이만큼 걸어간 제 자신도 참 신기할 따름 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