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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60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ㅈ
추천 : 2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02 14:20:53
나이는 27살..
어제 새해에 우연히 중학교때 알던 친구 싸이에 들어갔어요..
중학교때부터 공부는 못해도 항상 밝고 쾌활해서 주위에 사람이 항상 끊이질 않는
친구였고.. 무엇보다 무척 긍정적이었어요...
그 친구가 남자 승무원이 되고싶어서
몇년동안 노력해서 이번에 진짜 승무원이 됬더라구요..
마음속에 간절히 원하는게 있고 설레임이 있다면 도전하라고..
영화처럼 기회가 찾아온다고.. 그런 글귀를 읽으면서..
저는 20대를 뭐하면서 지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막연히 토익 준비해서 묻지마 지원해서 하나 얻어걸려라..
아니면 공무원 시험 준비하거나..
제가 뭘 잘하는지 뭘하면 행복할지 찾는것도 포기한채....
주위 선배들도 과연 그런 사람이 전체에 몇프로나 되겠냐고..
그냥 현실에 순응하면서 사는거라고..
마지못해 직장을 다니더라구요.. 누가봐도 좋은 직장인데..
근데 그 친구는 너무 부럽네요..
전 중딩때 그 친구보다 공부는 잘했지만 그게 다였어요..
그 친구를 지켜보니까
대학가서도 임원진에 축제 MC에 노래도 부르고..
아는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고 친구들도 많고..
그리고 진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서
자기가 행복할만한 직업을 구한게 너무 부러웠어요..
그 친구가 질투나는게 아니라..
내 자신이 너무나 밉게 느껴지고..
난 20대때 꿈도 없이 뭐했나..
모든것을 부정하고 싶어요...
목표라도 있으면 열심히 노력이라도 하겠는데..
솔직히... 행정고시 사법고시.. 이런거 되면 물론 좋겠죠..
근데 그렇게까지 노력할 자신도 없고..
노력해봤자 되리란 보장도 없고..
전형적인 변명만 하면 패배자의 길로 가는거같네요...
님들은 어떻게 하고싶은 일을 구했고
또한 그 일을 하면서 정말 행복하신가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은데 추천좀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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