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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반년 조금 넘어가면서 드는 고민들..
게시물ID : gomin_293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ch
추천 : 0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9 00:19:12
안녕하세요 이래저래 눈팅만 하다가 요새 하도 머리도 복잡하고 그래서 조언을 구하지 못할지라도 누가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대학교 첫학년을 들어와서 첫학기... 그냥저냥 잘 보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지게 되면서 기숙사에 생활하는게 처음에는 동네 자체도 워낙 낯설기도 하고 외국 아이들과 같은 층에서 일상 생활 하는데에 적응도 안되고 했지만 한학기 점수도 그냥저냥 잘하진 않았찌만 통과도 하고 이대로 적응도 하면서 4-5년 대학 무난하게 보낼거 같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니고 있는 대학이 캐나다에 있는 대학교 입니다.) 

그런데 요새 굉장히 머리가 복잡하네요... 요새 배우는 것들도 정말 머리에 안들어 오면서도 쓸모없는것들 뭐하러 매우나 싶은 생각에 손엔 정말 아무것도 잡히지도 않고 기숙사 생활도 처음 왔을때 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지면서 대학이 싫어지기 시작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친구도 없고 만드려고 해도 백인들이나 다른 외국아이들은 의사소통의 문제도 있을 분더러 정서적으로도 잘 안맞는 느낌에 그렇게 친해지지 못하고 한국아이은 제가 있는 과가 워낙 한국인들 사이에 비인기인 곳이라 한국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또 한국인 동아리랍시고 100명넘게 한번에 모이고 이러는 동아리는 성격상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요. 이런저런 생각들에 최근엔 가족과 한국에 대한 향수도 많아지고 또한 스스로를 잉여라 생각하게 되어 자괴감마저 들어 우울증 증세까지 약간 스스로가 느낄정도입니다. 저 스스로는 지금 이곳을 뛰쳐 나오고 싶은 생각만이 머릿속을 채우고 있어서 학업에 열중을 하지 못할 상황입니다. 지금 이나이에 이런저런 여러 경험들을 해보고 싶으나, 현재 대학에서 4-5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졸업부터 하는것이 우선이라 더러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에게 항상 나름의 고민상담은 하지만 결국 알았다고만 답해드리는 상황입니다. 

많은 다른 분들도 제가 지금 겪는 비슷한 시기가 있었을거라 생각이 되고 그에대한 해답들도 가지고 계실것 같아서 한번 글을 써봅니다. 읽어주신 분들 정리없이 마구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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