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과 도전 없는 지상파 예능들, <두니아>에게 배워야
지난 3일, 야심차게 출발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가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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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니아>는 이 시간대 고정 시청자들이 당혹감 및 이질감을 적지 않게 느낄 수밖에 없는 내용으로
대부분 채워져 있다. 공룡이 살고 있는 '두니아'라는 현실 밖 세계로 시간+공간 이동을 한 10명의
출연진들이 펼치는 '언리얼리티' 구성은 기존 예능과 전혀 다른 모습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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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청률만 놓고 보자면 분명 <두니아>의 성적은 낙제점이다. 그런데 발칙한 시도만큼은 100%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상파 예능이 하지 않았던, 감히 엄두조차 내지 않았던 방식을 프로그램 속에 녹여내는 신선한
발상은 설령 <두니아>가 실패하더라도 향후 또 다른 프로그램 기획의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설프게 다수의 시청자를 택하느니 차라리 열혈 마니아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
이른바 '타깃팅'이 중요해진 요즘 시청환경을 감안하면 <두니아>는 현재 지상파 예능이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스스로를 실험대에 올려 놓은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비록 지금의 시도가 실패할 지라도 이런 식의 과감한 도전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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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봐왔던 뻔한 방식의 예능들이 여전히 지상파 채널에선 '파일럿'의 탈을 쓰고 새 프로그램인
척 등장한다. 계속 이대로 가면 지상파 예능의 미래는 더 이상 기약할 수 없다.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194079 새로운 시도 도전은 좋지만 그래도 시청률은 어느 정도 나와야.
아무리 신선한 재료로 새로운 레시피로 음식 만들어도 맛이 없으면 손님 텅텅 비는 식당과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