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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입문용으로 과분하게 좋은 카메라를 얻게 됬습니다
게시물ID : deca_26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즐거운군생활
추천 : 1
조회수 : 4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14 00:16:15
어머니한테 카메라 가진거 있으신지 물어봤습니다 


30년전에 쓰던 모델이라길래 좀 무시했어요 


어머니는 

" 아냐 그거 좋은거야 그때 25만원 주고 친구한테 뺐어오다싶이 했던 물건이야, 원래 카메라는 두고두고 쓰라고 있는거라서 좋은거 샀던건데 " 

했는데 무시했었습니다. 



근데 오늘 친구랑 입문 카메라 미러리스 뭐살지 얘기하다가 

문득 어머니 카메라 얘기를 해줬는데 



친구가 조금 놀라네요 

30년 전쯤 가량에 득세했던 필름카메라면 혹시 니콘 FM2 아니냐구요 

사진 검색해서 어머니한테 보내주니 그 모델 맞다고 하시네요 


바로 가격 알아보니 

당시 기준 한학기 등록금을 넘나드는 가격으로 판매되던 물건... 




자세한 사정을 물어보니 

친구중에 사진작가인 친구가 있는데 

25만원(현재 가치 250가량)을 주고 뺏어오다싶이 했고 

친구랑 그 일로 서먹해져서 화해하는데 꽤 오래 걸리셨다고... 



여튼 이제 그건 제 것이 됬습니다. 



그림작가인 친척분에게 빌려드렸으나 다시 돌려받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갖고싶다고 하니 그냥 가지라고 하십니다.... ; 


입문용으로는 과분하게 좋은 기기를 얻은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친구랑 화요일에 필름 알아보러 충무로 갖다오기로 했습니다. 


엄청 즐겁고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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