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보살★ 어느 절에서 주지 스님과 보살들이 함께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보살중에 한 여자가 너무나 이름다워 주지 스님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주지 스님은 마음에서 유혹을 떨처버리려고 혼잣말로 했다. "준다고 하나봐라!" 아름다운 보살이 혼잣말로 말했다. "그런다고 주나봐라!" 동자승이 두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혼잣말로 말 했다. "둘이서 잘해봐라!" 주지 바로 밑에 있는 고참스님은 어쩌든지 주지가 없어지기만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고참 스님이 혼잣말로 말 했다. "붙기만 붙어봐라!" 다른 보살들이 보기에 이 사람들 하는 꼴이 가관이었다. 어느 못생긴 보살이 절을 나오면서 말했다. "다시는 오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