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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담)귀신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것과 달라요
게시물ID : bestofbest_260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란
추천 : 141
조회수 : 28696회
댓글수 : 4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8/08 08:16: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06 23:26:29
저는 음..... 제가 작성한 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상시에도 귀접도 당하고 귀신도 자주보곤 합니다.

이유는 집안 내력이 원레 음기가 강해서 그런다네요.

대표적으로 저희 할아버지는 집안의 음기를 줄이기 위해 스님으로 절에 들어가셨구요.

전 어렸을때 귀신이 들러붙어 굿과 할아버지의 공양으로 벗어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귀신 이야기냐 라는 분이 있을텐데요....

여름이잖아요 ㅋㅋ

어릴때 그런 경험덕분인지 몸이 많이 허하거나 피곤하면 한번씩 귀신을 경험 하곤해요.

그럼 지금부터 귀신의 유형별 설명해드리죠.

1. 그냥지켜봄형

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 게임을 좋아하시던 아버지와 한창 피시방에서 놀때었는데 그땐 보호자만 있으면 12시까지 놀던 때입니다.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버지랑 피시방에서 놀았는데 담배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가요? 귀신이 보이더라구요.

처음에는 귀신인줄 몰랐습니다.

미니스톱앞을 지나가는데 하얀소복차림의 중년여성 한분이 멍 하니 서계시드라구요. 얼굴빛도 창백은 커녕 밝은 편이였고 그냥 무표정으로 하늘만 처다보시는걸 보고 전 참 이상한 아주머니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앞을 지나가야 집을 가기때문에 저는 아버지옆에 붙어 지나가던 찰나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때의 그 느낌은 정말이지

멍하던 여자가 멍하니 저와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소름 돋았는데 먼가 알수없던 소름이 제 등꼴을 서늘하게 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저는 그곳을 지나가며 그 아줌마의 얼굴을보는데 아줌마의 고개도 서서히 돌아가며 저를 주시하더라구요.

이상한 낌새를 느낀저는 고개를 획돌리며 빠르게 걸어간후 뒤를 돌아봤는데 

전 그 아줌마의 치마 아랫부분을 보고 놀라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발이 없더라구요.

추후에 알게된 점은 그 다음날 오전 등굣길에 그곳을 지나 첬는데 초상집에서 쓰던 호롱불이 걸려있는걸 보고 더욱 소름돋았습니다.

내가본 아줌마는 정말 귀신이였을까요?



2. 장난치기좋아형

우리집은 예전에는 가난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회사가 잘풀려 아파트로 이사하게 됬죠.

운좋게도 아파트도 딱 우리 가게사정에 맞는 30평짜리 좋은 아파트가 났더라구요.

가격이 시세에 비해 싸기도 하고 집안에 집기들도 꾀있어 우리 가정 사정에 너무 알맞더라구요.

문제는 입주 3일후부터 터지더라구요.

첫날에는 180정도 되는 인간 형체의 그림자가 분명히 검은 형체인데 저를 지켜보고있다는 느낌을 받는 그런 이상한 상태였습니다.

다행이 그 상황은 꿈이었고 전 아무렇지 않게 넘기게 되었죠.

이튿날에는 그 형체가 더욱 커져있더니 제 발쪽에 서있더라구요. 게다가 처음에는 본다는 느낌이였는데 먼가 웃고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마져도 꿈이라 전 대수롭지 않게 느꼈습니다

삼일째되던 밤 그 형체는 제 머리위에 있었고, 그 예전 공포영화처럼 남녀 목소리가 섞힌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몸은 가위상태라 움직여지지 않았고 그 웃음 소리는 1시간(체감상)가량 지속 되었고 그때 당시 전 혈기 왕성할때라 

여자면 나랑 ㅅㅅ 함 해줘!!라고 외치자 가위는 풀리더라구요(주륵)

어쩌면 3일간 꿈들은 꿈이아닌 내가 깨어있을때 일어난일들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부모님께 이상황을 말해주니(3일째밤 악지른건 빼고) 부모님이 놀란 포정으로 무당집을 데리고 가시더라구요.

그곳에서 무당이 하던말이 아직도 인상 깊습니다.

"애새끼 대려가려다가 애새끼가 하도 당돌해서 못데꼬 간 구신 새끼하나 있네? 글고 니는 살아가면서 여자만 조심하면 되긋다."

점쟁이가 내가 여자밝히는거(지금은 아닙니다) 알았는가 몰랐는가 모르겠지만 참.......

그러고는 부적하나 써준후 그걸 지갑안에 넣고 1년만 다니라고 해서 그랬더니 지금은 잠잠 하더라구요.



3. 안보이는데 있어 형

우리 할압지 절은 석가탄신일에 연등행사를 합니다.

할부지 절이 산 중턱에 있는지라 올라오는 길에 촛불을 머금은 연등길은 정말 절경이 따로 없더라구요.

그날도 석가탄신일로 연등행사 하던 날이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연등에 불이 붙어 어두컴컴한 산길에 연등이 환하게 비추는 모습은 초등생에겐 너무 머싯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저 산중턱에서 한 연등만 이상하게 계속 흔들흔들 거리더라구요.

바람이라고 하기에는 양 옆 연등은 가만히 있고 그 연등만 흔들리더라구요.
 
먼가 이상해서 더욱 자세히 지켜보자 그 연등이 갑자기 꺼지더라구요.

초등학생인 저는 그날 너무 무서워서 부처님 계시는 법당에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할부지와 아부지의 대화를 듣고 놀랐습니다.

예전부터 신기가 있던 할부지는 어젯밤 자신의 꿈에 부처님계시는 법당에 자꾸 여인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문을 긁기도하고 두들기기도하는 기묘한 꿈을 꿨다며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더라구요.








후기.  지금은 저도 익숙해져서 가위가 와도 즐기고(성적인 요구를 하기도함) 굿이랑 할아버지가 부처님께 덕을 쌓으셔서 인지 몰라도 요즘은 경험이 뜸해졌습니다. 

살다보면 이런일도 저린일도 있는법 아니겠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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