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해프닝 '움베르 파르가스 리코타시움 사건' ㅋㅋㅋ
평소 인터넷의 파급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런 파급력을 남용하는 일부 몰상식한 기자와 개티즌을 향해 반감을 가지고있는 그이기에, 인터넷으로 엿먹는게 뭔지 너네도 함 처먹어봐라 라는 의미에서 존재하지도않는 생명을 창조시키게 된다. 2007년 6월 19일 새벽2시,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을 진행하던 그는 돌연 청취자들에게 어떤 미션을 부여하게 된다. 이것의 시작은 한 사연이었는데, '화장실을 같이갔던 친구가 눈이 가렵다며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대신 봐달라 부탁했고, 속눈썹같은것이 어설프게 눈두덩이에 걸려있는거 같아서 손톱으로 뽑아봤더니 엄청난 길이의 머리카락이었다' 라는 그로테스크한 사연이었다. 이것을 신해철은 장난스런 말투로 '그거 사실 기생충'이라며 너스레를 떨다가 '그 친구 빨리 병원가봐야할듯'하며 겁을주더니 기어이 '움베르 파르가스 리코타시움'이라는 학명까지 만들어냈고 청취자들에게 "이 기생충을 내일 아침까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띄워놓아라" 라는 명을 내리고 방송을 마친다. 방송 이후 이 기생충은 화려한 글귀와 번개같은 클릭횟수로 무장되어 실제로 여러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에 엄청난 속도로 이름을 떨치며 떡밥의 크기를 불려나가게 된다. 일부 네티즌은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스트스테이션을 고발하겠다 으름장을 내놓았으나 고스 청취자들은 이에 쫄지않고 다른곳에 퍼나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사건발생 3일째날 신해철이 라디오에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라는 말을 시작으로 기생충 창조에 크게 일조하여 마땅히 그 공을 인정받아야 할 두 사람을 선정후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무료로 보내주었고, '그래도 우리가 벌린일이니 우리가 수습하자'는 의미로 유포했던 모든곳에 수습글귀를 올릴것을 명하여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 아직도 포털사이트에서 '움베르'를 검색하면 자동완성기능으로 뜨는 이 기생충의 정보를 열람할수 있다.
출처 :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