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도 사랑받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260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답해서요
추천 : 2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03 07:59:15
엄마가 아빠가 미울 때 시댁 식구한테 화 날 때 
나를 통해 화를 풀어낸다는 걸 알아요..
누가 들으란 듯이 때리고 구박한 것도
그런 거란 걸 알아요
어릴 적부터 그래왔고.. 어디에도 화를 풀지 못해
나한테 푸는 거라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엔 저도 조금은 힘이 드네요...
이젠 때리진 않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좀 견디기 힘들어져요
엄마한테 칭찬 한 마디 듣고 싶어 전 어릴 때부터
사고 한 번 친 적 없고 엄마가 시키는대로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사고치고 공부엔 관심도 없는 동생은 나보다
엄마에게 이쁨받는 걸 보면 어쩔 땐...
그냥 날 싫어하시는 건가..라고 생각도 들어요..
어릴 적 동생이랑 수련회갔을 때 동생 멀미약 안 챙겨줘서
엄마한테 엄청 맞았잖아요... 근데 그거 아세요?
동생보다 제가 더 멀미 심하단 거..
그리고 몸상태가 안 좋아서 그 날 거기서 기절해서 내내
누워만 있었단 거..
맞는 중에도 그 말이 입 밖에 안 나온 건..
그 말에 엄마가 많이 걱정할까봐.. 그런데 참.. 쓸데없는 걱정이었나요..?
그 이후론 기대를 안 하려 했는데..
사람이란 게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만큼
사랑받고 싶은 이에게 더 사랑을 갈구하는 건지..
요즘은 괜스레 좀 그래요..
그래도 동생만 데리고 떠나려 했을 때 매달린 어릴 적 내 손..
뿌리치지 않고 곁에 있어줘서 감사해요..
나는 여전히 엄마를.. 많이 사랑하나봐요
그냥 조금 답답해져서 어쩌다 쓴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