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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반을 엿 같은 성경캠프로 보냈네
게시물ID : readers_26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2 1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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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어라, 기어라,

녹초가 되라, 꺼져, 꺼지는 초가 되라.

그런 하루가 Come,

내일이 또 Come, 컴컴하게,

캄캄하게 보내, 보를 내, 모든 걸 놓는 손으로

보듬은 게 녹는 선으로 형체 잃어 내 꿈이

이런 내 품이 여린 내 가슴이 애탔으니

활활 탄 재의 메타포니

봐봐 쟤 세상 포기한 그 꼬락서니

그 손가락질을 나 견디려

돈 빌려 술에 꼴았으니 골 앓으니

이대로 막장까지 go 하나니, 하나님,

이 개좆 막 까라지,

당신 실은 신은 가짜지,

그런데도 미워하기 위해 믿었어.

닮은 피조물, 정작 인간은 두려워서 그 앞에 욕도 못 하고

피해 의식 느끼며 메아리 없는 하늘만 탓하는 게, 걔가 바로 저,

저의 신앙이군요, 인정 많은 신부님.

인정합니다, 못된 심보죠.

그러니 제발, 엿 같은 성경캠프에는 안 간다고요.

신부님, 왜 저한테 아이스박스를 찾죠?

방금 트렁크에 실었는데, 아니 제 말 듣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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