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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코레와 도검난무는 둘 다 생각이 없는 게임입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60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문쓰기괴롭다
추천 : 22
조회수 : 24895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5/06/20 0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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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

저는 역사를 사랑하는 덕후입니다. 소갯말을 무어라 적을까 고민하다가, 제 정체성을 가장 잘 정리해 줄 수 있는 단어를 두 개 골랐습니다.
말 그대로 저는 역사를 사랑하고,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기타 등등의 매체도 좋아하며 즐기는 소위 덕후입니다.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가, 요즘 꽤 핫하게 떠오르고 있던 게임들과 그에 휩싸인 논란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국민이 역사적 지식이 없다고 하지만, 최근의 한국 사람들도 만만치 않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이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덕후들이 즐기고픈 컨텐츠가 잘 나오지 않는 한국의 문화시장 탓으로
일본의 작품을 즐길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선량한 덕후들을 우익들의 논리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요!

오유를 플랫폼으로 정한 것도 그 이유입니다. 대형 커뮤니티 중에서 그나마 시선이 객관적이라서요. 사람들도 따뜻하구요.
제목은 일부러 어그로를 끄는 성격으로 지었습니다. 어떤가요? 성공적인가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이 글을 최대한 멀리 퍼뜨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뒷받침이 되는 자료와 지적도 적어 주시면 더 좋고요. 언제든지 수정하겠습니다.
특히 저처럼 일본 우익들과 키보드 배틀을 뜨는 걸 즐기시는 분들의 참전을 환영합니다. 아래에 그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옵니다.)







- 여기서부터 본문 -







우선, 칸코레와 도검난무가 무슨 게임인지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칸코레는 이런 게임입니다.



[《함대 컬렉션 ~칸코레~》(艦隊これくしょん~艦これ~)는 카도카와 게임즈가 개발하고 DMM.com[1]에서 퍼블리싱하는 칸무스 수집 및 육성 게임이다.[2] 2013년 4월 23일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운용된 군함들의 모에화가 주요 세일즈 포인트인 게임이다.]

출처는 이곳입니다. (https://namu.wiki/w/%ED%95%A8%EB%8C%80%20%EC%BB%AC%EB%A0%89%EC%85%98?from=%EC%B9%B8%EC%BD%94%EB%A0%88)



도검난무는 이런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도검남사를 다루는 심신자[5]가 되어 역사를 개변하려고 하는 역사수정주의자들을 저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게임 내에서 언급하는 일본식 약칭은 とうらぶ(刀ラブ, 즉 검 러브로 읽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도검난무라고 읽는 경우가 많다.

2014년부터 사전등록을 받기 시작하여 2015년 1월 14일에 정식으로 런칭했다.

시대 배경은 무가시대~막부말기이며 캐릭터들의 성별은 전부 남자다.]

출처는 이곳입니다. (https://namu.wiki/w/%EB%8F%84%EA%B2%80%EB%82%9C%EB%AC%B4-ONLINE-?from=%EB%8F%84%EA%B2%80%EB%82%9C%EB%AC%B4)


여기서 나타나는 공통점과 문제점을 파악해보도록 할까요?

1. 둘다 강대국의 소대국을 향한 침략, 혹은 열강이 일으킨 학살 전쟁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칸코레의 경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쓰였던 함대의 모에화] 라고 정확하게 적혀 있습니다만, 도검난무의 경우는 너무나 교묘하게 적혀 있군요. 아마 일본 위키를 그대로 번역한 탓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입니다. 제가 좀더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도검난무에 나오는 검들은 무가시대~막부말기, 즉 무가정권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헤이시 정권이 탄생한 1185년에서
미일화친조약이 체결되기 이전인 1867년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년도 안의 대표적인 일본인은 누가누가 있었을까요?
조선의 조상님들을 공격한 놈들을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1568~1603)에 살았던 인물 :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전국 3영걸로 불렸으며, 정명가도 (조선 정부에 대하여 중국 명나라를 치는 데 필요한 길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를 구실로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죠.

또 있습니다.

다테 마사무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같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쳐들어온 놈입니다. 도요토미의 눈총을 사지 않기 위해 억지로 전투에 참가했다는 '썰'이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썰일 뿐이고 역사에서는 분명한 결과를 봐야죠. 어쨌거나 이 놈은 분명히 조선에 쳐들어 왔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휘하의 장군들처럼 마구잡이로 조선인을 학살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참전은 했습니다.
'주가 아니다'라고 해서 이놈이 까이지 않을 이유는 없죠.

이런 놈들이 나오는 시대가 배경입니다.



2. 위의 역사에 나타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무기를 그림으로 미화했다.

칸코레의 경우 대놓고 나옵니다.

시마카제, 유키카제, 아야나미, 아카츠키.. 셀 수도 없네요. 

(시마카제 : https://namu.wiki/w/%EC%8B%9C%EB%A7%88%EC%B9%B4%EC%A0%9C)
(유키카제 : https://namu.wiki/w/%EC%9C%A0%ED%82%A4%EC%B9%B4%EC%A0%9C%20%EA%B5%AC%EC%B6%95%ED%95%A8)
(아야나미, 아카츠키 : https://namu.wiki/w/%ED%9B%84%EB%B6%80%ED%82%A4%EA%B8%89%20%EA%B5%AC%EC%B6%95%ED%95%A8?from=%EC%95%84%EC%95%BC%EB%82%98%EB%AF%B8%EA%B8%89
*후부키급과 섞여 있네요.)

도검난무의 경우도 대놓고 나옵니다.

쇼쿠다이키리 미츠타다, 오오쿠리카라, 나마즈오 토시로, 호네바미 토시로, 이치고히토후리.

*카슈키요미츠는 '하나의 검' 이라기 보다는 브랜드에 가깝기에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도죠 히데키가 이 검을
사용했는지의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실제로 일제강점 초기에 사용되었던 칼도 있다고 하는데 한국 엔진에 검색하니 나오지 않더군요. 저는 일본어에 능숙하지 않아서
일웹에서 검색해도 정확히 해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어에 능숙하신 분이 계시다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쇼쿠다이키리 미츠타다 : 다테 마사무네가 사용했던 검이죠.
(https://namu.wiki/w/%EC%87%BC%EC%BF%A0%EB%8B%A4%EC%9D%B4%ED%82%A4%EB%A6%AC%20%EB%AF%B8%EC%B8%A0%ED%83%80%EB%8B%A4)

오오쿠리카라 : 다테 마사무네가 사용했던 검이죠.2
(https://namu.wiki/w/%EC%98%A4%EC%98%A4%EC%BF%A0%EB%A6%AC%EC%B9%B4%EB%9D%BC)

나마즈오 토시로, 호네바미 토시로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용했던 검입니다. 도요토미 가의 전체의 소유였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소지하고
있다가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준 검입니다. 위키에는 왜 이 말이 쏙 빠져있는지 모르겠네요.
(https://namu.wiki/w/%EB%82%98%EB%A7%88%EC%A6%88%EC%98%A4%20%ED%86%A0%EC%8B%9C%EB%A1%9C)
(https://namu.wiki/w/%ED%98%B8%EB%84%A4%EB%B0%94%EB%AF%B8%20%ED%86%A0%EC%8B%9C%EB%A1%9C)

이치고히토후리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용했던 검입니다.2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도요토미 홀로 사용하였기에 정황이 더 확실하죠.
(https://namu.wiki/w/%EC%9D%B4%EC%B9%98%EA%B3%A0%ED%9E%88%ED%86%A0%ED%9B%84%EB%A6%AC)


여기까지 칸코레와 도검난무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역사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제 생각합니다. "어? 게임에 전쟁에 쓰였던 물건들이 나오잖아? 이놈들 우익 아냐?!"
답 없는 제작자들 대신 제가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단지 제작자들은 생각이 없을 뿐입니다. 머리가 텅텅 비어있을 뿐이에요. 멍청한 것 뿐입니다.

우익, 한국에서는 흔히 [일본 우익]이라는 것들의 정의를 살펴보자면 (백과사전에 등록된 설명이 없으므로 제가 해석하여 적겠습니다.)

1. 역사 왜곡을 합니다.
분명히 있었던 임진왜란과, 을사조약과, 위안부 사건을 전부 '없었던 일이다'라고 하며 조작된 자료로 자신들의 과거를 정당화하죠.

2. 일본의 민족들을 끔찍하게도 생각합니다.
저들이 역사를 왜곡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일본국민 짱짱! 우리가 젤 멋져! 우린 하늘의 신민이니까 청렴하고 고결하다!
그런 일본 국민들이 저런 부끄러운 역사를 남겼을 리가 없어! 우린 깨끗해!
이런 정신 승리와 거짓 논리로 자기들의 신성성을 보호하려 합니다. 참 멍청하죠?

여기서 제가 정의한, [역사 왜곡을 함으로서 일본 국민들의 과거를 정당화한다]는 논점에서 위의 게임들을 살펴보자면,
저들은 우익이 아닙니다. 칸코레의 경우 "미드웨이의 원수를 갚겠어욧!" 이라는, 실로 멍청한 대사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게
특정 민족을 구원하여 과거의 역사를 바꿔버리는 시나리오로 이어지지는 않죠.
(*참고로, 칸코레 '애니메이션'은 다릅니다. 그 애니메이션은 명백한 우익이 맞습니다. 대놓고 이야기를 날조하고 지들이 승리해 버립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게임'의 선상에서 논지를 펼치고 있음을 알아주세요.)
단지 칸코레 '게임' 안에서는 전쟁에 쓰였던, 수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전력이 있는 함대가 등장했을 뿐입니다.

그것도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예쁘게만 미화되어서요. 그리고 끝입니다. 살생의 역사를 참 가볍게 다루고 있죠.

그러므로 '게임'으로서의 칸코레는 우익이 아닙니다.
(애니는 우익입니다. 계속 강조하겠습니다. 애니는 우익입니다. 애니는 개념 없는 미친 우익입니다.)

마찬가지로, 도검난무의 경우도 우익이 아닙니다. 임진왜란 당시 침략자들의 칼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저들은 조선 침략을 떠올리게 하는
그 어떤 대사도,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쁘게만 미화되어서 나옵니다. 살생의 역사를 참 가볍게 다루고 있죠.2

여기서 우리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익이 아니니까, 이 작품을 옹호해도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옹호하면 안 됩니다. 그건 매우 옳지 않은 행동입니다.
'캐릭터가 예쁘니까' 라는 이유로 가볍게 좋아는 할 수 있어도, 옹호해서는 안 됩니다.
이 작품들은 살생의 역사를 너무나도 가볍게 다뤘습니다. 우리는 이걸 분명하게 인식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옳은' 작품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바로 여기서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대한민국 고등교육에서는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의 역사는 가르쳐 주는데,
그것들을 올바르게 분별하도록 심층적인 교육을 해 주지는 않아요. 그건 대학의 역사학과에 가서나 좀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많은 한국의 덕후들은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분명히 짚고 넘어갈게요, 칸코레와 도검난무를 옹호하고, 진탕 싸움에 감정 낭비를 했던 당신들은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잘 몰랐을 뿐입니다. 이제라도 알면 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오해를 합니다. 칸코레의 경우 '우익'과 '비우익(혹은 좌익)'을 헷갈리는 상황을 많이 보았고,
도검난무의 경우 우익이라기 보다 '이 작품이 과연 한국인에게 옳은 것인가'의 고민을 하는 상황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 고민은 외국 (특히 일본) 컨텐츠를 즐기는 한국 덕후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가치판단을 못하고 헷갈리고 있잖아요? 헷갈리고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누군가 진실과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나와서 풀어주면 해결될 일이니까요.
우리는 이 고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냐에 따라 앞으로 나오는 작품에 대한 인식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외국의 국민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사는 조선의 후예들입니다.
그러므로 외국인과 같이 인식하고 작품을 소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가는 자칫 크나큰 오해로 번질 수가 있습니다.
특히 다수가 역사 교육에 무지한 일본인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제부터 제가 위의 오해를 풀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칸코레는 우익일까요?
위에도 적었습니다. 아닙니다. 칸코레 '게임'은 정말 우익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멍청할 뿐입니다.
여러 전범에 쓰인 함대가 나오고, 구호가 나오고, 욱일기가 나오고, 대사가 나오지만 거기서 그칩니다. 더 나아가서 무엇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헷갈립니다. "뭐야? 이 놈들 왜 상징만 내세우고 결과를 안 보여줘?" 피해국 국민 입장에서는 미치죠. 나쁜 상징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대놓고 나쁜 짓은 안하니. 
예를 들면 강도 전과 있는 놈이 칼춤을 추고 있는데 가해는 하지 않으니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과 같습니다. 갑갑~ 하죠.

야 이놈들아 차라리 게임 안에서 미국 함대를 부숴라. 우후후 고귀한 일본이 이겼네요! 역시 하늘의 신민! 이라며 자위라도 해.
우익이라고 실컷 욕이라도 하게.
그런데 그런 일은 게임 안에서 벌어지지 않습니다. 속이 터집니다.
(****참고로, 애니는 우익입니다. 계속 강조하겠습니다. 애니는 우익입니다. 애니는 개념 없는 미친 우익입니다.****)

2. 도검난무도 우익일까요?
위에도 적었습니다. 아닙니다.2 도검난무 '게임'은 정말 우익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멍청할 뿐입니다.
여러 침략에 쓰인 칼이 나오지만 거기서 그칩니다. 더 나아가서 무엇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헷갈립니다.2 "뭐지? 이거 분명히 임진왜란때 조선 침략에 쓰인 장군의 칼이 맞는데 조선 이야기가 안 나와...
그럼 괜찮은 건가? 조선 이야기를 안 꺼내니까 상관 없나? 나 이거 좋은 작품이라고 옹호해도 괜찮은 건가?" 피해국 국민 입장에서는
미치죠2. 나쁜 상징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대놓고 나쁜 짓은 안하니.2 
예를 들면 예전에 우리 할아버지를 살해한 원수 가문의 집에 초청 받아 갔다가 마루에 떡하니 놓여져 있는 동상을 봤는데, 그 집 사람한테 "참 멋진 분이시죠?" 라는 말을 듣는 상황과 같습니다.
미학적으로 멋지기는 한데 뭔가 애매하다. 뭔가 엄청 애매해. 근데 뭐가 애매한지 모르겠다.
도검난무의 많은 팬분들은 아마 이런 심정이실 겁니다.




자, 여기까지 동의하셨나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왜 이 게임들을 '예쁘다고' 좋아는 하되, '작품으로서' 옹호하면 안 되는지' 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칸코레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칸코레는 우익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생의 역사를 너무나 가볍게 다룬 작품이므로 자칫하다가는 (한국에)안 좋은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옹호를 해서는 안 됩니다."

도검난무의 경우는 이렇습니다.
"도검난무는 우익은 아닙니다. 하지만 살생의 역사를 너무나 가볍게 다룬 작품이므로 자칫하다가는 (한국에)안 좋은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옹호를 해서는 안 됩니다."

똑같죠?
왜 똑같을까요?

칸코레의 경우 '역사를 가볍게 다뤘다', = 제작진들의 골이 비었다는게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므로 더 이상
근거를 들 필요는 없어 보이니 설명은 이쯤 하겠습니다.
도검난무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도검난무 팬분들이 [도검난무는 우익이 아니다]를 주장하기 위해 외치는 논리는 이렇습니다.
(애초에 '우익'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올바로 알고 이야기를 해야죠.)

[도검난무는 헤타리아나 칸코레와는 길이 다른 작품이다. 헤타리아의 경우 대놓고 군국주의를 옹호했고, 칸코레의 경우도 2차대전에 쓰인 전범 함대를 모에화했기에 우익인 반면 도검난무는 세계대전에 쓰인 칼을 모에화한 것도 아니고 군국주의를 옹호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것은 제가 모 커뮤니티에 적었던 글입니다. 혹시 보셨다면 그 사람은 저와 동일인물임을 알아주세요.^^*




우선,

1. 헤타리아 = 칸코레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습니다.
헤타리아는 대놓고 군국주의를 옹호한 게 맞습니다. 일본을 피해자로서 옹호하고, 한국을 멍청하다는 폄하의 시선으로 그려내기까지 
했죠.  전형적인 일본 넷우익의 논리입니다. 실로 괘씸합니다.
하지만 칸코레의 경우, 제가 위에 적었듯 얘네는 그런 건 없었습니다. 단지 너무나 멍청해서 한숨이 나올 뿐이었죠. 
그러므로 일본 넷우익의 사상이 무지하게 들어간 헤타리아와 칸코레는 같은 선상에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둘 다 비판은 하되,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애니는 우익입니다. 계속 강조하겠습니다. 애니는 우익입니다. 애니는 개념 없는 미친 우익입니다.****)

2.전범의 정의와, 게임 안의 인물(캐릭터)들이 한국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팬분들의 말로는 "도검난무에 나온 칼들이 세계대전에 쓰인 물건이 아니니까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과연 상관이 없을까요?

전범의 뜻을 다시 살펴보도록 하죠. 전범이란, '전쟁 범죄'를 줄여 이르는 말입니다. '세계대전'에 한해서 쓰이는 말이라는 정의는
어느 나라, 어느 사전을 뒤져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전쟁 범죄' 입니다. 전범이라는 프레임이 불편하시다면,
말을 바꿔 적도록 하겠습니다. '학살자'로요.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여 사람을 죽였다는 의미로 보면 전범이나 학살자나
같은 맥락입니다.
전범자의 전범품이라는 건, 굳이 그 물건이 전쟁에 쓰이지 않았다고 해도 그 전범자가 갖고 있었던 물건 모든 것들에 해당됩니다.
이걸 반박한다는 이야기는, 즉 "꼭 전쟁에 쓰여야만 전범품이 된다"는 주장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예시를 들죠. 모두들 욱일승천기를 잘 아실 겁니다.
그것도 굳이 따지자면 여러 군에서는 변형에서 이용했고, 욱일승천기 자체는 일왕 쪽에서만 썼다고 합니다.
이게 딱 일본 우익 애들 논리입니다. "그러니까 욱일승천기는 전범기가 아니다. 일본 차별하지 마, 우매한 한국인들!" 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같은 논리로 게임 안에 등장하는 침략 장군이 갖고 있던 칼들은 설사 전쟁에 쓰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갖고 있었던 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가 마시던 찻잔, 이불 뭐 이런 것까지 몰아넣기는 어렵다 쳐도 "무기"나 "깃발"같은 '상징성'과 '특이성'이 있는 물품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실제로 전쟁에 들고 나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됩니다. 전범이니까요.

어디선가, "데저트 이글(총)이 세계대전에 쓰였다고 해서 데저트 이글 전체를 전범품으로 몰면 안된다"는 주장을 봤는데....
........데저트 이글이 만일 세계대전에 쓰였다면 엄연한 전범품이 맞습니다. 그걸 멀쩡하게 굴리려고 하는 나라가 잘못된 겁니다.
단지, 너무 많은 이익이 관련되어 있어서 어떻게 손대고 있지 못할 뿐이겠죠. 이건 가정이니, 더 이상 따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봅시다. 히틀러가 아주 아끼는 총이 하나 있었다고 가정하는 거에요. 전쟁이나 학살에 쓰이지는 않았고, 그저 갖고만 있었습니다.
이 총이 아주 매끈하고 잘생겼어요. 그래서 이 총 너무 좋다고 막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들이 올바른 시선으로 볼 것 같나요? 
문제는 물건이 아닙니다. '총의 주인' 입니다. "주인이 누구였냐"가 매우 중요한 겁니다.


무엇보다, 위에 적었듯 '전범은 세계대전만을 칭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것 또한 일본 우익이 외치는 시각입니다. 전범의 사전적 시야를
좁힘으로서 이득을 보기 위해서 만들어낸 논리에요. 피해국의 입장인 우리가 함부로 범위를 좁혀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전범'이 국제법이 성립된 이후에 생긴 단어이므로 세계대전 이후로 봐야한다는 논리는 철저히 강대국 입장의 주장입니다.
우리는 피해국입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는 임진왜란과 을사조약과 일제강점기를 겪은 식민지 피해 국민입니다.
전범의 뜻을 축소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잃는 것만 있습니다.

또, "세계대전과 그 전의 역사(임진왜란)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무게가 다르기 때문이다"는 주장이 있더군요.
이것도 헷갈리신 겁니다. 걱정 마세요, 당신은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몰랐을 뿐입니다. 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세계 대전이라는 정의를 먼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대전이란, '전 세계의 경제를 두 편으로 나누는 거대한 강대국들의
동맹끼리의 충동'을 말합니다. 세계 대전이 인류에게 나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강대국들이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학살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백과사전에는 1차 세계 대전의 시각이 1914년으로 적혀 있지만 이건 평균적인 산출로 인한
년도일 뿐입니다. 실제 세계 대전이 일어난 시각과 날짜, 그 이유는 각 나라마다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기록으로서의 역사'와 '상황으로서의 역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계대전은 이미 식민지를 가지고 있던 나라가 더 많은 자원을 얻기 위해 전쟁에 뛰어드는 경우와, 식민지가 없는 나라는 있는 나라에게서 뺏기 위해 뛰어드는 경우로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기록으로서의 역사' 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날짜, 끝난 날짜,
사건의 이름, 참전했던 인물, 지역 같은 사전적 단어로만 정리가 되어있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당한' 역사의 해석이 될 수가 없죠.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이미 강대국들은 그 전부터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세계대전 전의 인물, 나폴레옹의 경우를 볼까요? 나폴레옹은 프랑스 외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했죠? 때문에 나폴레옹은 프랑스 안에서는 영웅으로 떠받들어질지라도 그 외의 나라에서는 침략자로 묘사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역사란 절대 객관적으로 해석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읽힐 수는 있어도 해석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역사입니다.

도검난무의 몇몇 팬 분들 논리로 따르자면, "피해국 입장에서 나폴레옹을 욕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잘못된 겁니다." 세계대전과 그 이전의
역사에서의 학살은 전혀 다르니까요. 이게 정말 말이 되는 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확하게 시기와 년도로 딱딱 구분지어서 전쟁을 구별하자'는 건 강대국, 즉 가해국 입장의 논리입니다. '기록으로서 역사를 봐야 한다'
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자기들이 전쟁에서 벌였던 학살과, 그 이전의 식민지 행위를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로 결론지어 피해 보상을 해주지 않으려 하는 논리입니다.
바로 이것들이 일본 우익들이 엄청 좋아하고 매달리면서 외치는 논리입니다. 도검난무는 우익이 아니지만, 그것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말에서는 가끔 이런 경우를 봅니다.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일본 우익들 때문에 많은 한국의 역사학자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대전과 그 전의 역사는 무게가 다르다'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강대국이 아닌 약소국이었습니다.
식민지 피해국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보상은 아직 받지도 못했습니다.
한국인 입장인 우리가, 그런 논리를 외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적어도 한국인들은 '상황으로서의 역사'를 봐야 합니다. 전쟁은 어제는 안 터지고 내일은 터지는 그런 객관적인 무기체가 아닙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분명한 부조리가 있고,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쟁은 살아 있는 생물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대전과 일제강점기를 겪기 전부터 일본에게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이 그 후에 조선의 역사에
길게 미쳤던 영향을 몇 가지 이야기해 보자면, '백성들의 왕조에 대한 불신 조장'과 '국가 경제 파탄'이 있겠습니다.
이건 굉장한 타격이었습니다. 민심을 잃고, 국가에 돈이 없으니 힘이 빠진 윗 관료들 중 몇몇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바빴습니다.
혼란한 민심을 지배 질서의 강화로만 수습하려고 했죠. 반면 임진왜란 이후에도 조선을 포기하지 못하며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던
일본은 그 후에도 자잘하게 계속 쳐들어 오다가, 큰 건을 터뜨립니다.
청나라 군대를 일으킴과 동시에 무력으로 경복궁을 정복한 사건.
고종을 협박하여 친일적 개혁을 하게 만든 사건. 갑오개혁입니다.

'기록으로서의 역사'에서는 갑오개혁은 아직 일제강점기 시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도검난무의 몇몇 팬 분들 논리를 따르자면, "갑오개혁도 일제강점기 시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범과 달리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지 마세요. 그건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게 바로 전쟁입니다.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식민지화를 위한 전쟁. 세계 대전과 다를 것 없음)는 절대 떨어져 있는 각각의 개별적 사건이 아닙니다. 일본은 고립된 섬나라의 입장에서 대륙으로 뻗어나갈 기회를 항상, 언제나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죠.

많은 한국의 역사학자들은 '열강의 본격적인 침략 시기'를 선조 때부터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이해가 가실까요?
식민지 피해국인 한국의 입장에서는 역사는 반드시 유기적으로 봐야 합니다. "세계대전과 그 전의 역사는 무게가 다르다"며 함부로
구분지어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그런 식대로라면 우린 더더욱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가 어려워집니다. 일본 우익들도
"세계대전과 그 전의 역사는 무게가 달라. 그러니까 우린 임진왜란 정유재란 을사조약 아무런 잘못 없엉!!!" 이라며 우기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면에서 보면, 침략의 배경으로 쓰였던 칼과, 전범품인 함대를 미화한 칸코레는 둘 다 같습니다.
똑같이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작자들이 뭐가 잘못됐는지를 모릅니다.

누가 더 나쁘고, 누가 더 낫고, 이런 구분은 바르지 않습니다. 둘 다 처절하도록 생각이 없는 것 뿐입니다.



덧붙여서,
"도검난무에서는 역사수정주의 비판을 하고 있으므로 괜찮다"는 주장도 가끔 보입니다.
살짝 좋아 보일 수는 있죠. 그러나 그게 게임을 옹호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픽션에서 역사 수정주의 비판을 외쳐 봤자 이미 일어난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도검난무에서는 일본, 즉 가해자 국가 입장에서 피해국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그저 "역사를 수정하는 건 나빠요"
라고 외치고 있을 뿐입니다. 그걸 한국과 연결지어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역사를 수정하는 건 나쁘다" 라는 대사는 말만 보면 참 좋죠. 문제는, 일본 우익 애들도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하고 있다는 겁니다.
걔네도 역사는 수정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을사조약~위안부 사건까지, 전부 다 한국이 날조한 거라고 합니다.
역사 수정하는 너네 나빠! 역사는 수정하면 안돼요! 이러고 있거든요.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한다고 해서, 그게 한국에 이로운 논지로 간다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만약 더 나아가서 "조선을 지배하려 드는 건 잘못이에요!" 라고 외쳐도, 옹호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조금 좋게 볼 수는 있겠죠.
아무리 그래도 이미 벌어진 역사는 변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사과를 받을 뿐이지, 사과한 그들을 칭찬하며 치켜세워 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선의 사람들을 학살한 칼의)주인을 모에화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말은....
일단 게임 자체가 대놓고 역사를 반성하고 비판하는 시각이 아닌 한, 정당화를 하지 않았어도 그것을 그림으로서 미화하고
게임으로 '팔았다'는 점에서 명백한 문제가 됩니다. "다른 나라(피해국)의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고, 그들만 미화한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그런 미화와 우상화는 정당하지 않습니다. 
야스쿠니 참배 신사를 보세요. 그들이 대놓고 조선 침략 이야기 꺼내며 숭배하덥니까?
아뇨, 그냥 하는 겁니다. 뇌가 비었으니까. 몇몇 침략 이야기를 꺼내는 괘씸한 놈들이 있지만 전부는 아니죠. 그래서 더 화나는 겁니다. 저들은 그냥 뇌가 비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옳은 일이라고 여겨지던가요? 좀 더 깊게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로 도검난무가 칸코레보다 나은지, 정당한 작품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자신만의 논리를 정리해서
한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보내 보세요.
엄청난 결과가 벌어질 겁니다. 뉴스에 나올 지도 몰라요. 교수님들 복장이 뒤집어지실 겁니다.
*칸코레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도검난무와 칸코레를 좋아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칸코레랑 도검난무 생각 없는 거 맞음. 나도 그냥 캐릭터 예뻐서 좋아함" 이라며 게임의 가벼움을 충분히 인식, 인정하고 그걸 즐기는
사람들은 별 말을 안합니다. 
그.러.나 
"칸코레는 배만 모에화했으니까 괜찮다."
"칸코레보다 도검난무가 낫다. 혹은 도검난무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런 주장은 분명히 틀리다는 말입니다.

이 두 개는 꼭 구분 지어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또, "그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모에화된 게임이 한국에 정발된 적이 있는데 그럼 그건 한국 회사가 미친거냐?" 라는 말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우선 제 대답을 미리 적어드리겠습니다. 미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생각이 없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건 가벼운 작품이다' 라는 걸 분명히 인식하고 들어가면 된다는 말입니다. 무조건 그걸 파지 말라는 논지는 아닙니다.

모두가 분별있고 깨끗한 덕질 문화를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타는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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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2:16:15추천 4
스스로 덧글 적는 것도 되던가요?
부디 부탁드립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기타 SNS를 통해 이 글을 퍼뜨려 주세요. +)추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공감과 온당한 지적이 필요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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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2:43:42추천 6
잘 쓰셨네요.
그런데 생각이 없다라는 표현보단 생각이 옆으로 빠졌다, 샛다, 또는 이상하게 굴렸다 등등의 표현이 더 좋은 것 같네요. ㅋ
생각이 없다면 저런 컨텐츠로 저런 게임 만들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ㅋㅋ 의외로 잘 팔리기도 했고
머리 잘 굴리니까 저런 게임 만든거지요. 단지 방향성이 우리나라 사람이 보는 기준으론 뭣 같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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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2:49:25추천 2/26
나는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히히 제독질이나 하러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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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2:50:12추천 1
1우헤헤헤헤
감사합니다! ㅠㅠ 드디어 덧글이 달려서 너무 기쁘네요.
빠졌다, 샜다 라는 표현도 맞는 듯합니다. :)
머리를 굴렸다는 건 생각지 못했네요. 그렇게 똑똑할 거라는 상상을 아예 못했어요. 그렇다면 더 악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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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Evergreen
2015-06-20 04:16:11추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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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4:38:08추천 7
일본은 자국의 역사마저 상품 컨텐츠로서 재창조하는만큼 칸코레나 도검난무 또한 그런 방향성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노베인 오다 노부나의 야망정도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종의 역사 컨텐츠를 기반하였지만, 소재를 공유한다는것 정도에 그친다고 봅니다.
저는 두 작품 모두 하고있지는 않지만 실제했던 군함, 검의 특징, 관계 등을 설정으로 뽑아 캐릭터를 창조한것 자체는 매우 성공적인 상품화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는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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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4:44:40추천 3
다양한 분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네요 :) 글 작성자로서 기쁩니다.
저는 이만 쉬러 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내일 또 피드백 하겠습니다.
+) 조회수가 50이 넘어가면 수정이 안 되는군요 ㅜㅜ 수정할 일이 생긴다면 덧글로 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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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6:58:05추천 4/28
해보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국군주의나 일제를 찬양하는 느낌이 드냐? 라고 물어본다면

답변은 NO 입니다.

오히려 칸코레 관련 정보를 살펴보면서 일본군이 얼마나 병x스러운 군대였는지 알수있을 정도더군요.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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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06-20 07:57:37추천 1
깡꼴레는 정말 생각 아니 그냥 뇌 자체가 없는줄...
애초에 실제 무기 그것도 2차대전걸 모에화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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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7:58:57추천 21
제가 늘 생각하던 건데 우익이란 프레임에 갖혀서 본질을 못 보는 일들이 꽤 있눈 거 겉아요. 우익에 아니라고 해서 그게 문제 없는 닥품이란 건 아니죠... 둘은 우익이라고 말하기엔 미묘하지만 결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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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04:40추천 10
포인트 : 칸코레 애니는 노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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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05:31추천 14
애니는 망작이기까지 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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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16:04추천 0
밐ㅋㅋ듴ㅋㅋ윀ㅋㅋ잌ㅋㅋ
못 이겨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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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17:57추천 0/15
칸코레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애니는 씹 망작 맞습니다.

줏키 개새끼해봐 줏키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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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19:58추천 1/25
칸코레는 하다보면 '일본군 헠헠 일본배 짱짱'이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죄다 '천조국 차냥해' '일본군 ㅄ새낔' '북빵이 헠헠'정도의 반응이죠.

대놓고 어디가서 칸코레 한다고 말하는건 ㅄ짓이 맞긴 한데, 잘 모르는 상태로 '칸코레 그거 완전 우익 아니냐? ㅂㄷㅂㄷ'하는 것도 멍청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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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21:00추천 6/10
우익논쟁 들어갈 만한 게임은 란스 시리즈의 앨리스 소프트 정도는 되야....
거기는 정말 엠창 우익입니다. 대놓고 일제를 모델로 한 집단을 내세우거나, 전통으로 미화하기도 합니다.
역사관이 끼어들 수 밖에 없는 땅따먹기 식 전략게임을 주로 팔아먹으며, 우익 컨텐츠가 빠지는 게임이 거의 없습니다.

칸코레는 병신에 가까운 밀덕들이 만든 게임이고, 도검난무는 멍청한 역덕이 주제도 모르고 모에화에 손을 댄 게임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역사관념이 이따위라는 겁니다.
완전히 극우 역사관을 믿는 바보들과, 그것조차 수박 겉핥기로 배우고 자잘못도 구분못하는 바보들이 대다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칸코레 같은 컨텐츠는 언제든지 극우사관에 입각한 거지같은 컨텐츠로 바뀔 위험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적어도 내가 뭘 하고 있다 정도는 하시는 분도 자각하셔야 합니다.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애니메이션을 아실랑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슬롯머신 계열로 유명세를 한두번 탔을 겁니다.
사실 제목으로 보기에는 이게 굉장히 우익적일 거 같은데, 실상 작품 내용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초기에는요. 물론 야마토의 부활이라는 원죄성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외의 관점에서 이것이 굉장히 우익적인 애니메이션이라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야마토의 부활이라는 설정은 결국 군국주의 부활과도 맞닿은 지네들한테는 희망과 꿈이 가득하지만 남한테는 이를 부득부득 갈게 만드는 썩을 설정이고, 차차 부패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이라는 것이 이 작품의 히트를 통해 보여집니다. 인류의 희망을 담은 야마토는 승리해서 돌아오고, 이것을 희망의 우주전함으로 취급하면서 결국 후속작은 강렬하게 군국주의의 색깔을 띠게 됩니다.

어, 뭔가 비슷한 거 본거 같지 않으세요?

슈타인즈 게이트에 나왔던 사죄와 배상 개드립은 애니메이션에서 결국 우익 돼지새끼들이 최악의 실수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배경이 되었고,
군국주의 패권의 상징이던 일본의 전함을 모에화한 칸코레는 애니메이션에서 대놓고 극우화 합니다.

이 설정의 원죄성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우리의 뒷통수를 후려갈길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저는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일본산 만화의 폭력성이나 선정성등은 사실상 그렇게 위험수위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러나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우익적 사관이나 일본식 문화를 전반에 깔아놓고 그리는 작품들이라고 봅니다.
원피스에 나오는 샹디의 담배나, 나미의 반 이상 드러난 젖가슴을 보고 애들이 오판할 확률과, 여러 극우성 배경을 가진 작품들이나, 일본 문화를 묘사하면서도 한국인양 그리는 작품들을 보고 아이들이 잘못된 역사관념을 잡을 확률을 비교하자면 저는 후자가 무지하게 높다고 보거든요.
칸코레는 그런 면에서, 추천해서도 즐기도록 두는 것도 찜찜하기만 한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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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31:09추천 1/13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건 '이상하리만치 칸코레에 대한 우익성 부각'입니다. 칸코레는 어떤 의미로는 일본군 빠돌이보다는 오히려 일본군 안티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중립적입니다. 미드웨이 이벤트때는 대체 시나리오로 정신승리 하나 했더니 본토가 털릴뻔 하질 않나(...)

사실 칸코레는 딱 하나 '일본 함선이 등장한다'정도 밖에 없는데 과도한 집중포화를 맞고 있죠. 위에도 잠깐 언급된거지만 그럼 푸강아는 우익 아닐까요. 일본군 함선 이름을 딴 캐릭터들이 나오는데다가 연합군 함선을 콩고가 다 쓸어버리는데?  스트라이크 위치스는? 파고 들어보면 밑도 끝도 없이 많은데 특히 칸코레에 이중잣대를 들이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ㄹㄹㅇ에 가보면 가관인게  하겐크로이츠는 찬양하고 욱일기는 정지까지 먹이는 사례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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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33:06추천 22
"여러 전범에 쓰인 함대가 나오고, 구호가 나오고, 욱일기가 나오고, 대사가 나오지만" 칸코레가 우익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전장에서도 강력했고 대중의 인식이나 호감도에서 구일본해군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나치독일군의 전차를 주인공으로 연합군(으로밖에 보이지않는)을 때려부수고 이벤트전역에서는 "바그라티온 작전의 원수를 갚아주마!!" 하면서 빨간 별이 달린 녹색전차들과 싸우는 게임이 독일에서 나온다면... 유럽 전역이 미쳐날뛰는건 시간문제일 뿐이겠죠?

거기에 제작사에서 "여러 전투에 쓰인 전차가 나오고, 구호가 나오고, 하켄크로이츠그 나오고, 대사가 나오지만 우익은 아니다"라고 말하면 점입가경이겠구요. 

지은 죄가 있는데 그걸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망각하고 자신들의 범행흉기를 상품화 해서 팔아먹는건 아주 악질적인 행동이죠. 

최근 일본에서 중학생에 의한 초등생 참수살인사건의 범인이 35살이 되어 범죄 당시부터 지금의 삶을 반추하는 책을 내서 일본 내에서도 "표현의 자유라는게 이런것인가?" 등의 토론이 격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책 내용 역시 살해를 저지른 현장을 묘사하면서 "최고의 아름다움"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범인 자신의 참회가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이 많구요. 

조선에서 공출해간 밥그릇으로 선체를 만들고 조선 수저로 만든 포탄을 쓰며 조선 송진으로 만든 연료를 태우고 조선 쌀로 만든 밥을 먹으며 싸운 군함을 역전의 용사, 미소녀화 하여 팔아먹는건 이들이 태평양전쟁과 그에 수반된 각종 범죄혐의를 거부하고 무시한다는 뜻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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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논리적연산
2015-06-20 08:35:00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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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35:25추천 0
1
위에 좀 짤렸네요;; 저 역시 두달가량 미친듯이 칸코레 팠던 사람이라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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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논리적연산
2015-06-20 08:39:07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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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논리적연산
2015-06-20 08:39:21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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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43:00추천 3
드디어 비공감 의견이 올라왔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생각하는 우익의 정의가 반드시 맞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제 좁은 시야를 정확하게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도 가감없이 적어주세요.
우리 모두 칸코레와 도검난무, 나아가 '일본 우익'이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깊게 토론해 보자구요.^^ 아침부터 너무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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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8:44:04추천 1
결국 이런식의 일본산 컨텐츠 우익논란은 우리사회에서 우익이라는것의 정의에 대한 합의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 생기는 불편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땐 같은 사건으로 자숙중인 독일의 예를 들어보면 훨씬 간단하지 않을까요?
"독일에서 이 내용으로 만든 작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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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논리적연산
2015-06-20 08:48:56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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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9:12:31추천 13
지나가는 사람 보이는대로 다 찔러 죽이다가
칼이 부숴지니
그 부숴진 칼을 기념한다고 만든거랑 똑같죠

지가 안찔렸다고 같이 칼 기념하면서 뭐어때 하는
골빈 놈들이 있죠

하건말건 상관없는데 자기가 골비었단건 티는 안냈으면 좋겠네요

노답 일빠오타쿠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
이런 골빈놈들때문에 나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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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9:22:30추천 7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와 관련된 역사논란은 언제나 있어왔지만 요즘은 특히나 일본산 게임들 덕에 불이 붙어있죠. 이런문제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모범적인 답안은 '역사공부를 한다, 제대로 된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한다'이지만 다들 먹고사느라 바빠서 역사에는 관심을 가져주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골빈게임이 물론 일차적으로 문제가 있는거지만, 고작 게임에 오류를 일으키는 허약한 역사관을 지닌 개인도 좀 탓하고 싶습니다.(성인이라는 전제하에) 이야기하다보면 자기나라 근현대사도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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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로니리트리버
2015-06-20 09:44:14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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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0:25:35추천 3
좋은 글입니다.

욱일승천기라는 표현보다는 욱일기 혹은 전범기라는 표현이 더 나을듯 합니다. '승천'이란 표현으로 전범기를 굳이 높여줄 필요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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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0:43:57추천 4
가해국새끼들이 아몰랑으로 게임을 만드니 더 미칠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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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0:58:10추천 3
제가 알기로는 칸코레 게임 내에서도 실제 패배한 전투를 바탕으로 승리하는 이벤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내에 천황과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문구가 있다고 들었고요. 뭐가 뭔지 몰라서 정확힌 모르겠지만 어쨋든 작성자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위험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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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3:48:53추천 4
칸코레가 세르게이랑 리틀보이도 모에화시키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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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4:18:53추천 2
배박이들이랑 칼박이들이 많나보네 이런글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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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1:18:07추천 0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 피드백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 분들이 이야기하신 의견을 살펴보자면

[일본 우익]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한국 오타쿠들에게 부재한 역사적 의식도요.
그래서 제가 역사 게시판과 애니 게시판에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http://todayhumor.com/?history_21615

http://todayhumor.com/?animation_337942

아직 역사 게시판 분들은 응답이 없지만....ㅜㅜ
나중에라도 올라온다면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더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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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1:21:16추천 0
덧붙여, 오유 말고도 이 글을 올릴 만한 곳이 있을까요?
뿜뿌, 클리앙, 외커 등등 많이 생각해봤지만 게시판이 다양하고 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곳은 오유밖에 떠오르지 않았거든요..^^
트위터는 토론을 나누기가 애매한 공간이기에 되도록이면 게시판 형태의 사이트가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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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5:59:25추천 1
운빨ㅈ망게임. 피트보정ㅈ망게임.

"문제가 없어보여! 이건 괜찮아!! 핡따 핡딱 빨자!!"  이러면 안되죠

깡+칼 은 분명 식민지 피해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충분히 문제가 될만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게임에다 대고 "히익! 우잌 겜 극혐!!" 그럴수있죠.

하지만 게임에 꼬투리만한 우익이 아닌요소를 보고 "이건 이러니까 문제가 안되! 그러니까 핡딱 핡딱 하면서 빨아재껴야지!!"

잘못된 방법이죠.

결론은 사실 이런 게임은 충분히 문제가 되기때문에 조용히 안하고 넘어가는게 제일 좋은방법이지만.

문제를 충분히 인식 하고 일뽕에 빠지지 않고 위 에 말한대로 이건이래서 우익이아닌대 라는 논리에 빠지지 않고 정도것의 한을 지키고 한다면 그리큰 문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애니는 ㅈ망 에 af공략작전 미화에 엏ㅇ으읔으킁후으후으ㅡㅜ느후으후으ㅜㄴ히웋어누흐 ㅜㅡ)

**********************근데 여기서 작성자님께 질문************** 생각없이 만든 게임이라고 하셧고 애니는 극우 라고 하셧는데,. 잘알아보셧는지 모르갰지만.

애니메이션 각본도 깡꼬레 의 아버지인 다나카 (다낚았으) 가 참여했는데. 이건 뭐라 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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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인도산실론
2015-06-21 16:24:07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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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6:28:45추천 3
이스라엘이 건국되고 나서 썼던 제식 소총이 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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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1 16:33:15추천 2/5
글쎄요

우선 이 칸코레나 도검난무가 약간 나사풀고 만들었다는데는 동의 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하면 안된다? 이건 너무 나가신거 같습니다

칸코레 애니가 우익이었다는건 둘째치고 도검난무나 칸코레는 인명이나 살아있는 무언가의 개념이 아닌 무기(함선도 따지고 보면 병기가 되죠) 를 의인화 한겁니다.

IS가 쓰는 무기를 의인화 했다고 해서 그 매체가 극단주의물이 되는걸까요?  그걸 하는사람들은 이슬람 레반트 찬양주의자가 되는걸까요?

저 주제가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민감한 주제가 될수밖에 없는건 맞습니다. 근데 이상한건 정작 명백한 피해자쪽인(해전 관련은 대체로 미국하고 싸운게 많았죠) 미국 에선 어떤 반응이 나올꺼라 생각합니까?  4chan이나 이런데 가보면 걍 '생각없이'  즐깁니다. 반대하는 의견이 없어요.

암튼 칸코레나 도검난무가 생각없이 만들었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특히 칸코레같은 경우 심해서함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건 칸무스가 타락한건지 아니면 미군을 상징하는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애초에 애매모호하게 만들어놨고 욱일기도 엔간해선 찾아보긴 힘들죠

잡설이 많아졌는데 제가 원하는건 단순히 칸코레나 도검난무를 한다고 해서 저사람이 친일파나 일빠다 라는 너무 지나친 생각을 갖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저 "재밌으니깐" 하는거에요 더나갈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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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고양이엉덩이
2015-06-22 00:35:36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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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고양이엉덩이
2015-06-22 00:36:43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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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11:26:44추천 2
일단 저는 두 작품 좋게 보지 않고 있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도 우익사상보다는 멍청한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우익사상이 아닌 우익작품에 출현한 일본연예인들이 있겠네요
빼박으로 전쟁미화에 대해 언급한 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많거든요
기미가요 부른 연예인도 그렇고 우익사상을 가지지는 않았다곤 하지만 무식해서 그게 맞는줄알고 그렇게 행동했다 한들
우리나라에서 보기엔 기분이 나쁘고 비난받는데는 당연한거죠... 우익성 짙은작품 나온 연예인 실드치는 사람은 거의 못봤네요
도검난무랑 칸코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뭐 본인이 캐릭터 좋다고 덕질할수는 있는데 적어도 작품에 대한 실드는 좀...
멍청하다고 그게 면죄부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무식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건 죄라고 봐서요
칸코레의 경우는 욱일기까지 나왔다는거 보면 글쎄요... 의도가 우익이 아니었다 해도 우익으로 보일 여지는 다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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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10:00:38추천 0
씩빵님 /  애니메이션 각본의 원작자와 게임 스토리의 원작자가 그분으로 같은가요? 이런 점까지는 찾아보지 못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검색해보니까 그 점을 이유로 칸코레를 우익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라고요. 여기서 또 의견이 갈릴 수 있겠습니다.
"작가가 우익이면 그가 만든 컨텐츠도 우익이라 봐야 하는가" 라는 논제 말이죠. 애초에 [일본 우익]이라는 시각이 완전히 정의되지 않았으니, 이 부분 또한 애매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에는 시나리오상 우익으로 표현된 부분이 없다고 판단되어서, 칸코레 '게임'은 우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생각될 여지가 더 늘어나기는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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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10:06:47추천 0
아니왜망겜을 / 덧글 감사합니다. 칸코레와 도검난무가 만일 우익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플레이하는 모든 사람들도 우익이라고 단정짓는 건 말씀하신 대로 섣부른 일반화겠죠.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는 법도 없습니다. ^^ '그저 재밌으니까' 라는 이유로, 역사를 바로 아는 상태에서 즐기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테니까요.
제 말은 글쓴이 분처럼 게임을 즐기시되,  '옹호'는 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즐기는 컨텐츠가 반드시 옳은 작품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모든 문제는 정당화를 위한 서투른 옹호에서 태어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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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10:08:21추천 0
아, 말이 좀 헷갈리게 써졌는데, '아니왜망겜을'님이 특정 게임을 옹호하셨다는 건 아닙니다. 옹호하려고 쓴 글로 읽히지도 않았으니, 안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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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10:44:05추천 0
그러고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 적어 봅니다.

1. "폭력의 미화, 폭력에 쓰인 무기의 미화"는 어디까지 적용되는 것인지?
2. 미화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저 즐기는 용도로 컨텐츠 안에 넣어도 되는 것인지?

인류의 역사상 폭력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고, 그 때문에 역사를 바탕으로 한 창작물들은 본의가 아니어도 폭력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이건 비단 게임 뿐만 아니라, 만화, 영화, 소설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논의되었던 문제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은 섣불리 결론을 내기가 어렵네요.
혹시 나중에라도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한 분이 계시다면, 덧글을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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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3 17:25:55추천 1
칸코레 관련 글을 쓰려고 자료를 모으던차에 제가 생각했던 바와 굉장히 유사한 글이 올라왔다는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쓰던글을 오유에남겼습니다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todayhumor.com/?animation_338409
우익에 관한 정의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토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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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A
2015-06-28 20:49:19추천 1
안녕하세요 우선 우익 관련을 조사하다 오유를 타고 들어오게됐습니다. 댓글을 달기위해 로그인 까지 오늘 처음 해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은 다 안읽고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적어주신 글에서 다만 부분적으로 부정을 하자면
"칸코레랑 도검난무 생각 없는 거 맞음. 나도 그냥 캐릭터 예뻐서 좋아함"
이 부분에서요.
그냥 캐릭터가 예뻐서 좋아한다는걸 이해해줄 수 있다는거 역시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논점을 흐리는 걸 수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여 일본 순사나 그 일본 장군을 그렇게 미화했다면 그 캐릭터가 이쁘다는 이유로 그걸 파는 한국인이 정상적인 걸까요?
최대한 과거에 한일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익은 아니다라... 라는 말에는 부분적으로 부정하겠습니다.
제작사가 도대체 어떤 의도로 이걸 만들었는지 우리로선 알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당시의 영광을 생각하며 만들지 않았을까요?
역사 수정가가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우리입장에서의 역사 수정가가 아니라 우익 입장에서의 역사 수정가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섯불리 우익으로 판단하는것도 안돼지만 우익이 아니라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일본의 칼 끝에 있었던 한국인으로서 이러한 작품을 판다는거 자체를 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이 도검난무와 칸코레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교수님들께 메일을 보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과 연락이 된다면 추후 말씀도 댓글을 통해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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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11:41:31추천 0
천연마 /  글 잘 읽었습니다. 일본 우익에 대해서는 저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토론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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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11:44:34추천 0
ROJA /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ROJA님과 같은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일본 우익]에 관한 정의와 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과, 일본 내에서의 역사의식 부재에서 시작되는 것 같네요. 혹시 교수님들과 연락이 되어 그분들의 의견을 알게 되신다면 꼭 이곳에 덧글을 달아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저러한 일본 게임들에 관해서는 충분히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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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13:04:04추천 1
일단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역사와 게임을 둘다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일단 저는 게임하는 것에 큰 차별을 두지않습니다.(물론 게임성이나 재미를 놓고 보면요)특히 칸코레가 이 글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일본인에게는 배를 모에화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에서 수저,놋그릇을 착취해서 만든 배이기 때문에 거슬리는 설정이지요. 저도 작성자분과 동일하게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만 말도안되는 쉴드를 치거나 "우리 칸코레(or 도검난무)는 정말 깨끗한 게임이야! 욕할거면 헤타리아한테 가서해!"라는 좆논리는 말도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줄이자면 게임을 하되 그 것이 무엇이 문제(or 비판)가 있는지 이러이러한 역사를 잊지 말아야하는것을 기억하면서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좋은 글 써준신 것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위쪽에 있는 거의 모든 댓글들도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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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201系
2016-01-20 03:54:10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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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201系
2016-01-20 03:58:1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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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04:14:05추천 0
위의 "아니왜망겜을"님의 댓글과 이어지는 "논문쓰기괴롭다"님의 댓글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만,
문제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섣부르고 무리한 옹호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리한 매도와 과도한 비난으로부터 촉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칸코레나 도검난무 등을 둘러싼 논란을 보면
"칸코레를 하면 매국노", "도검난무를 하면 우익에 동조하는 것" 등의 극단적인 언사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도한 비난이나 매도, 확대해석 등에 대해서 트위터의 어떤 분은
「일본의 문물을 좋아하는 점에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그에 대한 덕후들의 불안과 공포, 그리고 거기에 따라 극단적 결백함을 추구한 결과」
라고 상황을 분석하기도 하던데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작품을 즐기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므로 비난받는 것은 자업자득. 비난받아 마땅」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작품을 즐기더라도 단지 그것만을 이유로 섣부른 비난과 매도는 자제해야」
라는 두 입장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컨데, 만약 어떠한  개인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있고,
자신이 즐기는 컨텐츠의 소재나 내용 상의 특성에 대해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문제적 특성에 동조하지 않고 해당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면,
결과적으로 단지 그를 이유로 비난이나 매도를 당하는 것은 다소 부당하다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그럴 리가 없다" 등의 소모적 논쟁의 전개는 사양하겠습니다.)

저 역시 원문을 작성하신 "논문쓰기괴롭다"님의 논지대로
칸코레와 도검난무라는 작품이 깊은 고찰없이 계획, 제작되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에 관해서는 조금 달리, 그리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P.S -
아울러 「컨텐츠에 대한 옹호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소비자에 대한 옹호」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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