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역을 앞두...진 않고 4월에 병장을 단 파릇파릇한 23세 남성입니다.

저번주에 휴가를 나와서 지인들을 만나는데 다들 하는 소리가 하나같이

야 너는(형은, 오빠는, 니새끼는)  왜 여자친구가 없냐?

라는 소리를 아는 형 사촌누나 사촌형 동생 대학교 선.후배 선임 후임 친구 양가친척한테 들었습니다.

솔직히 제 입으로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저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음악에도 조예가 깊고 얼굴도 그 정도면 많이 빻진 않았다는(이건 애매)

소리를 듣는 적어도 연애를 하는 제 친구들 보단 훨씬 나은 평가를 받는 그런 사람입니다.

사실 성격이 제일 애매하긴 합니다. 친구도 많고 아는 사람도 많이 잘 지내지만 하나같이 특이하다는 말은 많이 했습니다.

그저꼐 같이 술마신 제 친구는 ㅇㅇ아 너느 꼭 너랑 똑같은 여자 만나서 네가 남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꺠닳아야해

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근데 제일 중ㅇ한 문제는 제가 모쏠이라(오유 방문횟수 1000회 이상) 애초에 연애에 그리 관심 없는데다가

딱히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는데 연애를 해야합니까?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한다고 하긴 하는데 만나고 싶지 않은데 꼭그래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근데 오늘 석촌호수 가면서 확실히 내가 무언가 정상임이 아님을 느끼긴 했지만 그렇게 시급하지는 않기떄문에...

그냥 제가 관심이 없어서 안하는 걸까요 아님 어딘가가 문제 있어서 못하는 걸까요?

PS.사실 남들보니까 하고싶어지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