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 만행' 학살 증언과 일치된 일가족 확인 '주목'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간토(關東·관동) 대지진 당시 자행된 조선인 학살의 참혹성이 일본 도쿄도위령당에서 발견된 사망자 기록 속 제주 출신 일가족의 사연을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기록에는 단순히 사망자의 이름과 본적, 생년월일 등이 들어 있을 뿐이지만 이들의 인적사항이 당시 일본 군부에 의해 희생된 '가메이도 학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의 증언과 일치해 증언의 신빙성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