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나러가는길... 옆에 앉아계신 아저씨가 다리를 140도 정도로 벌리고 있어서 옆에 붙어서 갔다. (끝자리라 다행이었다.)
영화보는데 옆에 커플석에 여자2명(친구)이 앉았는데, 내 옆자리 여자가 친구머리를 베고 잔다. 영화가 살짝 공포라 친구와 다른 사람들이 움찔거리며 소리를 내자 내 옆의 여자는 짜증을낸다. 자기가 지금 극장에서 영화보는중이라는걸 잊고 잠을 방해한다고 화를낸다. (큰소리로...) (박진희 봤다. 이쁘드라.-사실 잘 안보였어;- 근데 영화에서 발음은 그닥....)
영화가 끝나고 집에가는길.. 서서 무릎팍도사를 보면서 가는데.. 어떤아저씨가 스윽오더니... 팔로 내머리에 기대더라? 아주 자연스럽게; 술취하셨길래 놀래서 피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 비틀비틀;;;
역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는데 앞사람이 내가 쓰던 가방이랑 똑같은 가방을 들고있길래.. "취향 독특하네.." 하면서 쳐다봤더니 내동생. 동생이 친구랑 있길래 모른척 해주려고 했는데.. 먼저아는척 하길래... 인사하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