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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브금] 싸이코틱하고 잔혹한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movie_26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르페
추천 : 13
조회수 : 1979회
댓글수 : 107개
등록시간 : 2014/03/24 15:12:21




저는 영화를 볼때 장르를 편애하지 않고 다양하게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 제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취미중에 '영화감상'이라는 지극히 평범하고 대중적인 취미도 가지고 있죠. 제 주위 사람들은 이런 저를 잘 알기 때문에 가끔 저에게 영화 추천을 많이 부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영화들을 한,두편씩 추천해줄때 유독 반응이 부정적이거나 욕을 많이 먹는 장르들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장르적 편애는 어쩔수 없는 것이나..이 영화들은 그런 수준을 벗어나더라구요..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것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싸이코 취급을 받는다던지..ㅠㅠ 이상한 시선을 받을때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잔인함의 도가 지나쳐서 그런것일까요??

저번 주말에도 갑자기 이런류의 영화가 땡겨서 추천 받으려고 혹시나 해서 영화게에 들어와봤는데 언급이 많이 없더라구요..

이런 비급 호러,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면 추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탁 드리기에 앞서 저도 몇가지 추천 드리고 가겠습니다.
다들 유명한 영화라 이미 보셨을거라 생각되지만 당장 기억에 남는거 위주로 10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영화 특성상 심리적으로 정서상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미성년자나 고어물 이런쪽으로 거부감이 심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데드캠프 시리즈-

캡처1.JPG

비급 호러물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영화죠..

내용은 뭐 뻔합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공포물이죠..
하지만 짧은 런닝타임으로 인해 쏟아지는 긴박감과 잔혹스러운 영상들은 그 당시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때의 저를 신선한 충격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스티븐킹이 최고의 호러영화라고 말할정도로 데드캠프1편은 매니아층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까지도 속편이 계속 제작되고 있는 영화죠....지금까지 제 기억으로 5편까지 제작 된걸로 알고 있는데 솔직히 속편들은 1편보다 수준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1편의 그 상징성으로 인해 계속해서 속편을 찾게 되는 희안한 매력을 가진 시리즈 이기도 합니다.


-쏘우 시리즈-

캡처5.JPG

말이 필요 없는 유명한 영화죠. 
직쏘라는 캐릭터를 전세계에 각인시킬 만큼 매니아층 뿐만이 아니라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계속 회자되고 있는 시리즈 입니다.
첫장면부터 관객들을 몰입시키기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수많은 트랩과 긴장감으로 한시도 눈을 못돌리게 만들죠..
이 영화 역시 엄청나게 많은 속편들이 계속 제작 되고 있고 팬층도 무척 두껍습니다.
속편마다 반응이 계속 엇갈리기도 하지만 쏘우1편은 명실상부 최고의 스릴러 시리즈를 탄생시킨 역작이라고도 평할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호스텔 시리즈-

캡처2.JPG

호스텔..
이 평범한 단어가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걸 영화를 보기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감독이죠..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제작을 맡아서 개봉되기 전에도 화제가 되었었는데 그 수위가 너무 높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제한상영가'로 판정을 받았었죠. 한마디로 극장에는 못걸리는 영화였습니다. 뭐...지금은 많은 장면들이 편집되어서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도 틀어주기도 하지만;;;;
이 영화도 매니아층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영화이지만 솔직히 뻔한 미국식 비급 공포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무서운것은 우리들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모방했다고 말하는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로 속편이 계속 제작되었고 저는 3편까지 보았는데...혹시 4편도 나왔나요?;;




-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캡처6.JPG

이 영화가 처음 나왔던것은 제가 알기로는 1970년대 였습니다. 그 후에도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계속해서 제작 되었습니다만 속편의 개념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구성의 형식으로 개봉이 되었죠, 위 포스터의 영화는 2003년도에 나왔었는데 실화라고 써있지만 사실 많이 다릅니다. 1950년대에 텍사스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따온건 맞지만 내용은 많이 다르죠..하지만 범인이 사람두피와 가죽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의 영화죠....전기톱은 실제와는 다르게 가공된 도구이지만 전기톱이라는 것에서 오는 공포감은 영화적 장치로서 훌륭한 역활을 해냅니다. 영화는 자극적인 살인에 대해 초첨을 맞추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범인의 잘못된 페티시즘적 정신을 훔쳐보면 그 공포가 한층 더 다가옵니다.



-하우스 오브 왁스-

캡처3.JPG

이런 종류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영화에서의 모든 피해자는 우연한 곳에서 뜻하지 않게 범행을 당합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죠.
여기까지만 보면 이 영화도 수많은 이런 종류에서의 영화에서 나온걸 그대로 답습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놀라웠던건 바로 소재에 있습니다. 왁스와 밀랍이라는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잘 버무려져서 꽤 괜찮은 수준의 스릴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나오는 장면들은 잔인함과 공포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죠..



-콜렉터-

캡처4.JPG

수집가..
이런 종류의 영화를 소개하는데 제목이 '수집가' 라고 써 있으면 안봐도 어떤식의 내용인지 감이 잡히실것입니다.
이 영화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영화라 그런지 공포, 스릴러적 요소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는 관객들도 이런 종류의 영화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이겠죠;;
하지만 도둑과 살인마의 두뇌게임과 한정된 공간안에서 나오는 스릴러적 요소는 충분히 볼만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2편도 제작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2편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 1편으로 끝내고 싶네요 ㅎㅎㅎ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캡처7.JPG

개인적으로 전 이 영화를 2편부터 접했습니다. 2편을 보고나서 1편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서 보게 되었지요..
이 시리즈는 현재 5편까지 나왔고 5편의 내용상 더이상 후속작은 만들기 힘들어 보입니다. 5편의 제목도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이죠..
개인적으로 참 다행이라 생각되어지는군요 ㅎㅎㅎ
이제까지 위에 소개해 드렸던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사람대 사람의 공포가 아니라 운명대 사람의 공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 치고 CG도 나름 훌륭하고 긴박감과 과정에서 보여지는 죽음의 묘사들은 꽤나 리얼합니다.
그리고 소재도 나름 참신하죠.. 역시나 여느 영화와 마찬가지도 개인적으로 시리즈중 최고로 꼽는것은 1편이고, 2편과 5편은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메리칸 싸이코-

캡처9.JPG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되었던 영화 였습니다.
얼마전에 한 조사에서 이런걸 봤습니다. 싸이코패스적 성향이 가장 높은 직업군으로 1위에 CEO가 뽑혔더군요..
이 영화에서는 제가 소개해 드렸던 영화들과는 달리 아주 잔혹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최고의 명성과 부를 지닌 한 인간의 싸이코패스적 면모를 관찰하게 되는데 그 대상이 살인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것 같은 그런 심리적 불안감도 작용하고, 본인안의 내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악마를 보았다-

캡처10.JPG


계속 외국영화만 나열해서..한국영화도 넣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봤다가 충격먹었던 영화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탑배우들이...감독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신선한 충격이였죠.
아직까지 우리 정서상 이런 폭력적이고 자극이 심한 영화들은 거부감이 심할수 밖에 없는데 과감히 도전한 배우들과 감독에게 충격을 받았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이런 영화는 현실적으로 대박흥행을 기대하기란 어렵죠..그래서 그 과감성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영화가 개봉하고 관객들의 평이 많이 갈렸는데...개인적으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군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캡처8.JPG

서영희란 배우에 대해서 찬사를 이끌어낸 영화죠..
영화가 개봉되고 난후 실화논란이 있었지만 실화는 아닙니다.
작은섬 '무도'에서 벌어지는 추악하고 무서운 사건들은 관객들을 분노에 휩싸이게 하고, 그 결과로서 보여지는 장면들은 그 잔혹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보통 이런 폭력적이고 잔혹한 장면들은 관객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게 마련인데 이상하게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그보다도 먼저 통쾌함을 느끼게 될 정도로 영화적 장치가 훌륭합니다. 물론 영화가 끝나고 나서 찝찝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그걸 덮을정도의 영화적 구성은 꽤나 훌륭합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과 그 권력에 철저히 짓밟히는 사람. 그리고 그 권력에 눈치를 보는 방관자...이들에 대한 고발은 영화를 보는내내 소름끼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10편정도 써봤네요..시간도 잘 가고 좋네요! ㅎㅎㅎ
이런 종류의 영화 추천 많이 해주시면 한편도 빠짐없이 다 보겠습니다!!
오늘밤은 일 끝나고 맥주 한캔 마시면서 영화 한편보고 잠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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