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 세살되는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장수생이라 지금 교대 1학년인데요, 이번에 학점이 3점대가 나왔습니다ㅠㅠ 1학기때는 솔직히 공부 안하고 대학생활 적응한답시고 거의 매일 놀았습니다. 그래도 과제는 꼬박꼬박 성실히 해서 냈고 출석도 100% 찍었습니다. 근데 공부만 안했습니다. 저희학교는 중간고사를 안보니까 기말 한방이거든요ㅜㅜ 그래서 1학기에 3점대 나왔을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2학기에는 진짜 매일매일 예습복습하고, 교수님들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과제나 발표같은 거 엄청 열심히 하고, 기말고사 공부도 과제가 너무 많아서 일찍부터는 못하고 한 3주전부터 진짜 완전 빡세게 했는데... 오늘 성적 나오는 날이라서 내심 기대하면서 확인하는데 1학기때랑 별 차이 없는 점수 떠있으니까 눈물이 막 떨어지는겁니다ㅠㅠ 지금은 기분이 좀 나아지긴 했는데 아..진짜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하는건가..이건 능력의 한계인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교수님한테 전화 해보니까, 원점수는 90점대 이상인데, 저보다 더 잘한 학생이 많다보니 상대평가라서 그렇게 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너무 속상했습니다. 자격증이나 토익, 이런 가산점 같은 것은 문제 없는데, 임용고시랑 학점이 너무 걱정되네요.. 그리고 더 필요한 스펙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학점에 그렇게 감정 휘둘리면서까지 신경써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해서 오늘 하루종일 인터넷으로 교대랑 임용고시랑 학점에 관한 것만 계속 찾아보고 그러고 있네요.. 어디다 말해야할 지 몰라서 여기에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여기에는 생각도 깊고 좋으신 분 많아보이고 해서요... 상담좀 해주세요ㅠㅠㅠ어떻게 해야 교대생활 잘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