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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에 공식적으로 남자친구 집에 데려온 울 누나
게시물ID : gomin_260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갱Ω
추천 : 3
조회수 : 135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1/03 20:52:58
누나가 이제껏 비공식으로만 남친을 사귀다가 혼기가 차서 그런지 드디어 공식적으로 남친이 있음을 발표했음
호기심이 발동한 울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반듯하고 성실한 청년인지 궁금해 집에 한번 초대해보라 하였고
누나는 자신감이 있었던지 시원스럽게 알았다 그러고 내친김에 구체적 초대날짜까지 잡았음
그리고 대망의 초대날
현관문을 여는 누나의 남친분은 생각보다 훤칠하시고 몸도 좋고 얼굴도 시원하니 잘 생기셨음...
누나보다 두살 많으시고 지금 k대의 법전문대에서 공부한다고 하셨음
부모님도 번듯한 누나의 남친분이 맘에 드셨는지 싱글싱글 웃으셨음
식탁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전채음식을 먹으며 아빠가 물었음.
"김서방, 춘부장께서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가?"
"네???"
..........
남친분께서 당황하시자 울 누나가 재빨리 낚아채서 대답했슴
"오빠네 아버님은 구절판이랑 떡 종류 좋아하신대. ㅎㅎㅎㅎㅎ;"-누나
"음.....ㅡ"ㅡ..."-울아빠
뻘개진 얼굴의 남친분과 갑자기 급 어색해진 공기
아빠도 당황하신거같았음....ㅠㅠ
어찌어찌 식사가 끝나고 과일을 먹으면서 아빠가 어색한 분위기 없애보자 또 질문을 던졌음
"대학 졸업 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넵! 일단 졸업 후에는 5년동안 실무경험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어쩌구저쩌구~"
"그럼 그 5년 후에는 뭘할건가?"
"(머뭇머뭇)아직 생각해본적...없는데여...."
"ㅡㅡ;;;"-아빠, 엄마, 나, 누나
남친 돌아가고 나서 울 누나 방에 틀어박혀서 안나옴
내가 안쓰러워서 누나가 좋아하는 호박전 들고 방문 열어보니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천장 바라봄...
옆에가서 누나 호박전먹어 이럼서 입안에 넣어주니까 갑자기 내가 지금 이런거 먹게생겼어! 어어엉으아아앙 이러면서 호박전으로 날 때리려그럼
재빨리 피신나옴
울엄마 아빠보고 왜 그런질문 해서 애 속상하게 만드냐고 머라 그러고 아빠는 한숨만 푹푹 쉼
집안분위기 개판됨
누나한테 머라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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