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지진이 발생했을때,자기가 대담하게 처신 했다고 생각한 스승 은, 제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감명을 받았으리라 확신하고는 흐뭇해했다. 며칠 후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그는 제자들에 게 자신의 대담성을 상기시켰다. " 모두들 겁에 질려 허둥대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동안에 침착하게 앉아서 물을 마시는 나를 너희들은 보지 못했느냐? 내가 컵을 잡고 있을 때 손이 떨리는 걸 너희들 중 누구라도 본 사람 있느냐?" 그러자 한 제자가 말했다. "손이 떨리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드신것은 물이 아니라 간장이었습니다. " -철학자의 반란 이라는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