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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Fic) 친구[브금]
게시물ID : humorstory_282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몰의피
추천 : 1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9 22:57:13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mid=bgmstorag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8A%AC%ED%94%94&document_srl=2436645 친구 바쁜 하루하루로 지나쳐간 1년. 남들보다 늦게한 결혼이지만 빠듯한 살림살이었다. 1초전인 작년을 끝으로 제아의 종소리는 울려퍼졌고 어느덧 그 때의 한창이던 남편과 처음낸 가게도 연 1년이 다 되 갔던 그 날... "여보. 아침 다 됬어." 아침이라기에는 조금 이른 6시. 나는 오전부터 남편을 깨어불렀다. "공휴일인데 쉬면 어때서..." "..." 새해부터 꼬장부리는 남편, 나는 그를 지긋이 바라보았고, 그와 동시 남편은 우물쭈물해대다 "화내지마..."라며 내 곁으로 다가와 포옹을 해댔다. "피곤해서 그래." "그럼. 우리 잘까? 오늘은 그냥 쉬자. 응?" "어휴. 못말려" 남편의 애교에 밀린 난 결국 그날 장사를 접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결코 이 순간은 어떠한 욕망도 없고 평온한 잠자리에 불과했다. 그러던 연 2시간이 지나고 난 침대 위에서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뽀송뽀송한 이불의 촉감, 그러나 아무것도 손에 와닿지 않다, 불현듯 남편이 내 옆애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조용히 방 안을 나와 거실로 나왔다. 그러자 보기 힘들었던 오후 햇살과 함께 평수가 좁아 베란다 밖에 내 두었던 진열대와 남편의 뒷모습이 보였다. "당신 뭐해?" 나의 물음에 남편는 즉시 대답하지 못한다. "어... 사진 찾아." "무슨 사진?" "친구 사진" 이내 그는 자신이 빼어둔 낡은 흑백사진을 내게 들이대 보였다. 그 사진속 주인공은 영락없는 30대 중후반의 남작내였다. "..." "첨보지?" "사실. 낼 모래면 이 친구 기일이야..." 나는 문득 그의 친구 기일이라는 말에 약간의 동정스런 눈빛이 되어 그를 바라보았다. 바로 그때였다. 남편이 나를 와락 끼어 안은 것이다. 그리곤 말없이 울먹이는 투로 내게 말했다. "아직도 이 친구랑 놀이터든... 운동장에서든 공을 차며 놀던게 기억나. 그리고 항상 나한테 입버릇 처럼 말했지. 누나가 시집가고, 내가 장가가서, 둘다 손자 하나씩 낳고 살때 까지 건강하게 살거라던 말을... 그러다 어느 순간 휜색 차에 타곤 사라졌어. 그리고 영원히 액정속의 멈춘 시간속에 살아온거야. 이제, 오늘로서 나랑 친구가 됬어.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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