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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이 짝사랑이였다고 함니다 ㅡㅡ;
게시물ID : gomin_26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신시나락
추천 : 5
조회수 : 99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1/03 23:32:32
제곧내입니다

참고로 전 여자구요 이제 막 수능 끝냈는데요

이 애는 중1때 만났는데요
중학교 3년 중 2년을 절 괴롭혔습니다. 뚱뚱하고 공부도 못하는 멍청한 년 ^^....
머...맨날 뚱녀, 뚱뚱보, 돼지, 못생긴애, 멍청한 돼지
등등 ....진짜...절 애들 앞에서 대놓고 망신주고 그랬어요
전 그럴떄마다 키도작은게 어디서 지X이냐! 하면서 일일이 말대꾸를 했죠.
중1떄 그 애 키가 겨우 140cm였어요....중3 끝날때까지도 140대였습니다.

학용품 뺏어가고 책 숨기고 게다가 제 성적표를 뺏어가서 애들한테 제 성적 까발리고--.....
네...머...사실 재가 생각해도 과거의 저는 멍청하고
둔탱이에다가 혼자만의 틀에 박혀 살던 애였기 떄문에....그떄는 굉장히
서럽고 슬펐지만 이제는 그냥 넘깁니다.

근데 고딩떄도 만났어요
물론 중딩때 처럼 제게 괴롭힘도 ...그 어떤 말도 하지 않더라구요
대놓고 말 씹고....그러면서 제 친구들과 어울리고...괴롭히지 않지만 괴롭히는.....
.....그러다보니 오기같은게 생기더군요 그래서 살도뺴고 성적도 늘 하위권...
...6,7등급인 제가 1등급인 그 애를 이겨보겠다며
3-4시간만 자고 공부를 했습니다......그 애도 굉장히 놀라더군요... 
머...하지만 제가 아무리 기를쓰고 별짓을 다해도.... 
엄청 똑똑한 그 애는...고2때 미리 대학을 합격하더라구요...^^ 비러머글


제 앞에서 자기 이제 대학생이라면서 깔짝깔짝대며 비웃던게 생생하네요...
정말 미친듯이 부러워서...결국 스트레스성위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었어요..

그리고 수능을 다 보고...이제 2월이 졸업인데
모르는 애가 카톡을 걸더군여....이름도 안밝히고..
그러면서 막...니 괴롭히던 키 작은 남자애를 기억하냐...등등
뭐 알아들을수 없는말을 지껄이더니 ....ㅉㅅㄹ였대요
그러면서 자기가 지난날...머 어쩌고 저쩌고 개소리를 하면서 집 앞으로 나와보래여
...나가보니 고백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전 멘붕상태에요
뭐죠 그럼 ????? 그 애 덕분에 저는 중학교 3년 내내 은따생활 하면서
내돈으로 급식 먹으면서 눈칫밥 얻어먹고 살았는데....진짜....그 어떻게 견뎠는데...


........얘 인격장애인가요?? ...아나 ㅋㅋㅋㅋㅋㅋ진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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