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시작한지 한달정도 된 것 같은데. 처음엔 그냥 교회믿으세요~ 라거나. 보험권유 같은건줄 알았어 집이 그냥 최신식빌라가 아니라서 초인종도 없고 인터폰도 없거든 1년만 계약해서 대충 살다가 가야지 하고 문 빼꼼 내다볼수있는 그 걸이?도 설치안했고 아직 얼굴은 단 한번도 확인한적이 없어..
암튼 . 처음 왔을때. 진짜 ↑보험아줌마나 교회아줌마 또는 미친아줌마 인줄 알았음. 문을 똑똑 두드리길래 난 원래 귀찮아서 택배 받을꺼 있는 날이나 누구 오는날 아니면 집에 있어도 대답안하거든. 두드리든 말든 저러다 가겠지~ 하고.
근데 계속 문을 두드리는거야 한 5분정도? 그래서 문쪽으로 가서 '누구세여~' 했지.. 당연히 잡상인정도 되는줄알고.. '다른데 가보세여~' 라고 말할 준비하면서 ㅋ
근데 몇초정도 아무말도 소리도 안내더니.. 한다는 소리가 '저 애기 엄만데요..' 라고 하는거야 늙은 목소리는 아니고 한 30~40대? 좀 저음 목소리였어. 아줌마 목소리 난 순간 너무 당황해서.. 뭐지 이건 하면서 속으로 겁나 복잡하다가 '누구시라구요???'하면서 거의 외치다시피.. 되물었어 근데 계속 애기엄마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거야 ㅠㅠ.. 그때부터 이상해서 절대 문 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무슨일이신데요? 집 잘못 찾으신거 같아요~ 딴데 가보세요' 라고 말하니까 조용해지더라고..
그때까진 난 진짜 집 잘못 찾은 아줌만지 알았어.. 애기 엄마가 우리집에 올 이유가 없으니까. 근데 . 그때부터 일주일에 3~4번 정도.. 계속 찾아오고 있어. 그 '애기엄마'라는 사람. 이제 문 두드리는 소리만 들어도 알 정도야.. 조용히 똑똑- 하고 한참있다가 또 똑똑-하고.
근데 진심 소름끼치는건. 진짜 저사람 정체가 뭘까 싶어서.. 베란다 창문 밖으로 내다본적있어 이 아줌마 나갔겠다 싶을때까지 계속 보고 있었는데 우리집이 3층이거든. 그래서 블라인드 사이로 내다보면 집 입구까지 보이는데 아무도 안나가... 미칠꺼같애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