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만이 살아남는 선물옵션..
요즘 선물옵션계좌를 만들까 하고 고민이 많습니다.
낙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시장 전망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습니다.
현재는 kodex 레버리지를 5천만원 가량 가지고 있지만,, 내일쯤에는 매도할지도 모르겠네요 ㅎ
그리고는 금요일이나 다음주 추세를 봐야 알겠지만,, 하방으로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11550원에 화요일날 7천만원 매수를 걸었는데 ㅎㅎ
지금 쓰는 계좌가 크레온.. 지난달에 개설한 계좌(수수료 무료 이벤트 중이라 큰맘먹고 이동 ㅎㅎ)라서 ETF 거래 신청이 안되있는 겁니다 -_-;;
부랴부랴 전화하고 3분도 안되서 거래 신청 완료되었지만 어느새 11600원대.. 에고.. 하고 3천만원 11620에 매수하고
11550에 4천 받쳐놨는데 그때가 저점이었는지 매수가 안되었네요.
오늘 추세보고 2천 더 매수했었구요.
만일 처음에 7천이 순조롭게 매수되었다면 지금보다 100만원은 더 수익이 났을듯 합니다 ㅎㅎ
주식투자하다보면 이런일 비일비재하지요.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미련가지는 일은 안좋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7천만 매수할거 3천만 매수했으니,
4천만큼의 리스크를 덜 안고 갈 수 있었다고,, 이번은 운이 좋아서 예상이 맞았다고 생각하렵니다.
역시나 전업투자자가 아니다보니 일하느라 대응이 느린 경우도 많고,,
시장가에 팔았다가 시장가에 사다보니 매매를 할수록 손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ㅎ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하고 싶은 이유는..
어.. 이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싶으면 kodex 인버스를 안고 가기도 하지만
역시나 코덱스 인버스는 변동성이 안정적인만큼 큰 비중을 들고가야 위험관리가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풋 한개 계약씩 이런식으로 헷지를 하면 좀 더 계좌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답니다.
그리고 시장흐름이 이때다 싶게 느껴질때는 선물 한개 계약 정도씩 매수 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보통 확실하다고 느낄때는 80% 이상 맞아떨어지는 편입니다.
다만 그런 감이 오는 경우는 드무니까 문제죠 ㅎㅎ
그렇다고 해서 파생상품으로 큰 돈을 만져보겠다는 허황된 욕심은 절대 없습니다.
다만 하락 위험시 헷지용으로, 혹은 대세 상승기다 싶을때 1개 계약정도씩 매수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가기 위해서,, 그런 목적이네요..
일단은 지금처럼 현물 투자나 계속 하면서 좀 시장 경험을 더 쌓고 내년초에나 계좌를 개설할까 합니다.
조급해 할 필요 없이 준비시간을 오래 가지는건 나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보다 고수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아직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수익률 보다 지키는게 우선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눈덩이는 이리 굴리던 저리 굴리던 보존만 하면 천천히 불어나기 마련입니다.
괜히 좀 더 빨리 굴려보겠다고 막 밀다가 어어 하고 저 멀리 굴러가서 부딪혀 깨져버리면 감당이 안되지요..
간단한 예로,, 1억에서 50% 손실을 봤다가 다시 50% 이익을 볼 경우 7500만이 됩니다.
손실과 이득의 순서를 반대로해도 동일한 값이 나오죠.
이처럼 손실과 수익을 반복했을경우 계좌 잔고는 줄어드는 것입니다.. 복리의 함정이죠..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잃지 않고 꾸준히 계좌를 지켜나가다 보면,, 언젠가 매매로 만족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 기법이 만들어져 갈 겁니다.
아랫글은 선물 옵션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글..
하루만에 50%, 100% 수익이 가능하지만.. 진짜 과장없이 깡통을 찰 수도 있는 파생상품의 세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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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0.03%의 법칙
1. 나는 남들하고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2. 선물옵션 이거 종목 고를 필요도 없고 아주 간편하네, 홀짝 게임이야 ㅋㅋ
3. 나의 매매를 보면 승률이 아주 높다, 하지만 간혹 한방에 나가 떨어진다. 원칙만 지키면 나는 승자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선옵 투자가들에게 이런 환상이 있지요.
어떤 투자가도 1억 5천만원으로 1계약만 하지는 않습니다.
즉, 빚내서 투자하고 있는 레버리지 개념을 알면서도 망각한채 희열을 맛보며 담배연기가 되고 있지요.
0.03%
성공하는 확률이 아닙니다.
계좌 개설후 3년간 유지되는 계좌비율입니다.
잃었든 벌었든 0.03%만이 3년간 유지되고 나머지는 모두 철수합니다. 대다수는 빚을 지고 깡통 차고요.
아직도 이해가 안되거나 반발 심리가 나오는 투자가는 훗날 멋지게 깡통 하나 들고 소주한병에 울고 있을겁니다.
선물옵션거래자 1만명중 수익은 몇% 일까?
선물옵션에서 1년에 계좌가 플러스가 난 사람은 개인이 0.2%라고 들었습니다.
선물옵션인구가 채 1만명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최대 1만명이라고 잡아봤자 20명만 계좌가 플러스가 난 것이고 그중에 누구말마따라 선물옵션에 도가 터서 한달에 1억씩 이상씩 버는 사람은 5명도 채 안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저도 작년 및 재작년에 선물옵션계좌는 플러스 나서 20명안에는 들었습니다.
제가 포함되어 있으니 19명밖에 돈 못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겁니다.
시골국수라는 분이 자살을 했을 때에도 나는 잘 벌고 있었기에 나는 달라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인간이기에 시장에 맞서도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게 망가지는 것입니다.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초고수도 그 자존심때문에 한순간에 모든 걸 날렸습니다.
알바스트로라는 분이 하루만에 모든 걸 날리고 자살한다고 했을때 누가 돈을 지원해줘서 살아났습니다.
본고사라는 분은 하루만에 13억 날린 경험이 있습니다.
선경래라는 분은 너무 많은 선물을 매수했는데 지수가 반대로 가니 헤지 차원에서 풋 옵션을 왕창 사는 바람에 풋 옵션 가격이 급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2009년 지수가 바닥을 찍고 선물상한가 갈때 어떤 선물옵션고수분이 1000계약 매도 치고 자신이 시장을 옳게 본다고 버텼다가 결국은 거지 신세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결국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초고수도 이시장에서 한번에 실수로 거지가 되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그런 일을 접했을 때 도와줄 누군가가 있나요?
아니면 기사회생할 자금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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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