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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6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18 22:17:31
널 안 후 흐르는 시간은
해 오르기 전 그윽한 공기처럼
만월 전야 타드는 노을처럼
매 순간 기적 빚는 듯
자연의 경이로운 찰나 같기에
하루를 매일 같이 바라고
만나기 기다리고
별을 세고
그래서 마주 서는 곳에
나 계속 머물고
당신 뜻대로 허락하는 한
아무 데도 가지 않겠소
허나 신의 부름을 거둘 적엔
먼저 떠나거든 너무 슬퍼 마오
추억이 소홀히 식게 되리란 것은
속세의 풍문, 항간의 헛소리니
마지 못해 사느니 남은 이
가족과 있어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은들 그리움마저 잊을까요.
나 가거든, 오시는 길 천천히 쓸어두겠소.
임 보내거든, 내 도리 다하고 뒤따르리다.
출처 |
전에 게시한 게 삭제되어서 조금 다듬은 후 재업하였습니다. >_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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