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많은사람들이 우리나라 정치적 구도에 지역적 색깔을 극복하자고 외치지만 실상 그런 발언을 하는 자들조차도 정치적 지지와 지역주의를 극복하긴 쉽지 않다 지역감정을 건드리려 꺼낸 말이 아니다 정말로 분석적으로 접근해볼가치가 있을만큼 지역주의와 우리 정치구도는 현실적으로 따로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단 크게 봐서 경상도 = 한나라, 전라도 = 범여권(?) , 충청도 는 어느정도 유동적이지만 그들또한 선거적 이슈에 있어서 한쪽정당지지도가 높다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모인 서울, 경기 정도만 지역감정으로 부터 어느정도 자유롭다 할수있다 선거때가 오면 많은 정계분석기사에서 서울에 사는 호남민심을 분석하기도 하고 , 경상도 내 한나라 지지층과 전국구 한나라 지지층을 분석하는 자료를 접해봤으리라 안다
경상도,, 그쪽 분들은 한나라당 지지가 쉽사리 변하지 않을것 같다 전라도,, 그쪽 분들은 굉장히 전략적으로 투표를 하신다 ,, 한나라당 대선주자를 이길수 있을것 같은 후보를 지지한다
지역주의 극복을 할수 있는 방안은 없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한 방안으로 참여정부 초기에 중/ 대선거구제를 적극검토했었다 그리고 비례대표제의 확대도 정당의 전국화와 지역주의극복을 위한 한 방안으로 다각도로 검토되었다 하지만 소위 탄핵역풍 덕에 열린우리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면서 그런 말이 쏙들어가게 된다 그 당시 열린우리당은 현 선거구제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된 셈이니 굳이 선거체계를 개편할 필요성이 없어졌기때문이다
지역주의는 과연 나쁜것일까? 어느 나라 어느사회건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의 지지율이 높은것은 피할수 없는 현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그것을 무기로 삼아 서로 헐뜯고 상대 지역을 끊임 없이 모욕하고 정치적 지지에 따라 사람들 마저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는것이다 솔직히 정치적 문제만 뺀다면 경상도 놈과 전라도 놈이 서로 얼굴 붉힐 필요가 없다 호남분들은 아직도 5 18 의 상처를 안고 계신 분들이 많다 이것이 당시의 군부정권에 대한 분노였으면 하는 바램은 잘못된것일까? 전두환 이넘 때문에 군부정권 = 경상도 라는 의식이 강하게 남아있는것은 서로의 아픔이다 부마항쟁때도 호헌철패 운동때도 5 18만큼은 아니지만 군부정권에 저항하다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었다 지역의 알찬 일꾼이 자신의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것은 큰 문제가 되진않지만 금빼지를 달기 위해 지역주의를 이용하는 현실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다
지역주의 극복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걸릴까? 50년 정도.?? 바램일뿐이다
쓰다 보니 민감한 사항에선 주저하며 결론조차 모호하게 쓰고 말았다 선거가 다가오고 별의 별놈들이 자신의 지지정당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지역주의로 우리의 고향 지역을 막말로 얼룩지우려 할것 같다 다만 지역주의와 정당지지가 아직은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밀접하단 사실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