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등록금 ‘달랑 1000원’ 인하
등록 : 2012.02.29 20:35 수정 : 2012.03.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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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대 23곳, 등록금 인하 ‘쥐꼬리’
전국 평균 절반인 2%대
등록금 787만8천원 달해
세종대 달랑 1000원 인하
반값등록금 호소 ‘모르쇠’
정부가 등록금 인하를 위한 대학의 자구노력을 적극 독려했지만, 서울지역 4년제 사립대 23곳은 올해 등록금을 전국 4년제 대학 186곳의 2011년 대비 등록금 인하율 평균에 견줘 절반 정도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academyinfo.go.kr)를 통해 전국 186개 4년제 일반대학의 2012년 등록금 현황을 공시했다.
공시 정보를 분석한 결과, 186개 대학의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4만3200원으로 국공립대(26곳)가 412만1100원, 사립대(160곳)가 705만3000원이었다. 2011년 평균 등록금에 견줘 2012년 등록금 인하 정도를 계산한 등록금 평균 인하율은 4.48%였다.
하지만 서울 소재 사립대 23곳의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은 787만8500원으로, 지난해 평균(809만7500원)에 견줘 등록금 평균 인하율이 2.7%에 그쳤다. 반면 전국 국공립대 26곳은 지난해 평균(444만1100원)에 견줘 등록금을 평균 7.2%나 내렸다. 정부가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나 장학금 증액 등 자구노력과 연계해 국가장학금을 차등 지원하는 ‘반값 등록금’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소재 사립대들은 별다른 자구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연간 등록금이 가장 높은 연세대(856만3000원)는 등록금 인하율이 1.49%에 불과했고, 2위인 이화여대(845만4300원)는 2.67% 내리는 데 그쳤다. 3위 한양대(838만8300원)는 2.29%, 4위 성균관대(833만3000원)와 5위 고려대(828만6500원)는 각각 2.06% 인하했다. 23곳 가운데 등록금 인하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평균 등록금을 1000원(0.01%) 내리는 데 그친 세종대(799만9200원)였다.
반면 국공립대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뒤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238만9700원)가 등록금을 지난해와 견줘 49.96%나 내렸고, 공주대(383만5300원)는 7.27%, 경남과학기술대(377만3200원)는 7.13% 인하했다. 서울대는 595만5400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5.29% 내렸지만, 전체 국공립대 인하율 순위에서는 12위에 그쳤고 186개 대학 가운데에서도 46위에 머물렀다.
또 등록금을 내렸는데도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이 넘는 대학은 한국항공대와 연세대, 을지대, 이화여대, 연세대(원주캠퍼스), 한양대, 추계예대, 한세대, 홍익대(세종캠퍼스), 성균관대 등 모두 24곳이었다. 지난해에는 등록금 800만원 이상 대학이 50곳이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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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는 국가대표 비리사학의 대명사 주명건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학교입니다.
세종대학의 정상화가 시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