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과거는 청산하는 편이 낫다. (440쪽)
2) 진실을 외면해서 좋은 것은 하나도 없지. (271쪽)
3) 하지만 내가 뭘 어쨌다고 그토록 우울해야 하는가? (27쪽)
4) 어떻게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잘 아는 편’이 될 수 있을까? (61쪽)
5) 내 분노를 뚫고 한바탕 웃음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억눌렀다. (319쪽)
6) 그래도 인생이 이리저리 연결되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야. (284쪽)
7) 그건 내가 회피해야만 맞설 수 있는 문제야. 정말 바보 같은 명제지. (136쪽)
8) 나는 결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었던 적이 없었다. 그것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68쪽)
9) 어떻게 사람의 운명이 ‘즐거울’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줄곧 운명이란 고통스러운 어떤 것으로 생각해 왔다. (63쪽)
10) 나는 무책임한 인간이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보려고 하지 않는데 내가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질 수 있으며, 또 왜 그래야만 하는가? (27쪽)
11) 나는 고통을 느끼며 분노하고 있었지만 다르게 살아갈 방법을 알 수가 없었으며
나 같은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성공의 모습을 그려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212쪽)
12) 원래 모든 새로운 일에는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지. 위험도 이를테면 일종의 성장 과정이고 적응해 가는 과정이지.
그런 기회를 이용하는 거야. 그걸 감당할 능력이 되는 사람도 있고 안 되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 (346쪽)
13) 역사는 나선형으로 움직인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그들은 부메랑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항상 철모를 준비하라.
나는 안다. 나는 내 머리를 뚫고 가는 부메랑을 너무도 여러 번 당해 봐서 이제는 밝음 속에서도 어둠을 볼 줄 안다. (16쪽)
14) 나는 보이지 않는 인간이다. 내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내게 다가올 때 내 주변의 것이나 혹은 자신들의 상상 속에서 꾸며진 것만을 본다.
그야말로 그들은 모든 것을 빠짐없이 다 보면서도 정작 나의 진정한 모습은 보지 않는다. (11쪽)
출처 | 랠프 엘리슨 지음, 조영환 옮김, <보이지 않는 인간 1>, 민음사,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