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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그냥
게시물ID : gomin_294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Comet
추천 : 1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01 19:54:55
저는 이곳 한국에온 외국인입니다.
여기서 12년정도살았고 현재 중3되는군요 바로내일,
아버지는 14년  어머니와 누나는 같이 8년 됩니다

미치겠다고 한 이유가 "아버지"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술을드시면 진짜 이말이 딱 맞아 떨어질 정도로
"개"가 되십니다.

한국에서 본국이아닌 타지에서 이렇게 잘 정착한 가정은 흔치 않죠
제가 많은 외국친구들을 봐왔고 그들의 가정상태도 많이 봤습니다.
우리가정은 매우 완벽한 환경이죠

하지만 아버지의 견(犬)화가 우리가정을 멍들게 하네요

오늘도 아버지는 술을 마셨습니다 외국인한태 3.1절은 그냥 쉬는날이죠..
저는 아버지 친구분들 가이드하랴 통역하랴 여차저차 경복궁에 갔습니다.
문제는 오고난 뒤

아버지가 쳐마시고 안보이더군요 어머니가 당구장갔다던데 
제가 동네당구장에서 아버지 오토바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오고 아버지는 친구(저는매우싫습니다이인간들이)들과 다른데서 술판을 벌이더군요

어머니가 매일 어디서 마시는지 알기에 대려 오려고 갔으나 전화로 화내면서 빨리오라고 하시더군요
오토바이는 제가 타고 집에주차해놨습니다 그둘은 걸어왔구요
미칠듯한건 그때부터 시작이 였습니다

아버지가 누나를 "화장실이냄새난다, 이건왜치웠냐" 등 이유답지않은걸로도 갈구더군요
저는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사랑스러웁니다 하지만 술마신상태는 예외죠 
저는 분노와 짜증이 동시에 일어섰지만 꾹 눌렀습니다.
그리고 좀뒤에 저와 누나를 부르더군요 
4명이 부모님방에 모여서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말을 합니다 
저는 들어도 말을 안합니다

일주일전에 "다신 나랑 예기하지마" 이소리를 들었거든요
제가 소심하다구요? 저는 B형이고 생각나는거는 바로바로 말합니다
친구들한태도 말해요바로 "넌재미없어-매너없어-런데빌데X"
그런제가 참는이유는 아버지가뭔 마조인지 사디인지 즐겨요?
저도이해를못합니다 
서로 투닥투닥거리는걸 즐겨요 어떻게즐기는지느모르지만 가만히안내둡니다
전그래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 차 내올라고 갔는데 
"그래 도망가 도망가 " 이러는겁니다  진짜 분노가 치밀어올랐습니다.
반년전처럼 제가 힘을쓰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후회되더군요 
효자는 못될망정 패륜이라니  혀를씹고 참았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말을합니다
"OO아 내가 죽으면 니가 엄마랑 누나 다 대리고 살아야해"[아버지는 어릴때부터 짊어진게 많았습니다
"지금 여기에 너랑 누나랑 엄마랑 나랑 이렇게 넷이서 있는거 행복하지않니?"[이따위로있는게 행복?
"그런데 아빠랑 엄마는 니들둘 공부시킬라고 뼈빠지게일하는데 넌 컴퓨터만하냐?"[물론 죄책감도 듭니다
[하지만 이따위로 당신도 술쳐먹고 갞기부리는게 일하는거냐?
[난오늘 당신 친구들을위해 통역하고 가이드를해줬어 그런데 당신은?
더이상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그만하라했고 누나와 저는 방으로들어갔습니다 

저는 제일 두려운것이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란다는말이 생각나고
내가 나중에 저렇게될까 두려워요 아버지 저사람덕분에 술에 대해 안좋은 감정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짜증나는것이 
이런 아버지를 빨리 다르게 못바꾸고 저는너무 약하다는 점입니다
아버지에게 폭력을 휘둘렀지만 매우후회되었습니다.
아직도 미안한 감정이 많아요 그때,

그러나 이런일이 자주있으면 제 분노도 앞서서 
개패듯이 패고싶어요
저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찌질대고있네요 

남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있는데 행복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격려의 말이나 해줘요 ..

긴글 읽어주시고 찌질글 읽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P.S 처음쓰는글이 이딴글이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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