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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는 정말 남의 식구네요
게시물ID : wedlock_2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이제초코
추천 : 15
조회수 : 2937회
댓글수 : 134개
등록시간 : 2016/06/19 22:18:17
오늘 어머님 생신이라 아주버님이랑 모여서 저녁 식사를 하러갔습니다 
남편과 저, 아이가 한 테이블에 앉고 어머님과 아주버님이 
한 테이블에앉아 오리고기 한마리씩 주문했죠ㅋㅋㅋㅋ 

 아이먹이느라 고기 먹는둥 마는 둥 먹는데 어느새 저희 테이블에 고기는 남편이 다 쳐먹었더라고요ㅋㅋㅋㅋ 나머지 식구들은 배부르다 하는데 저는 배가 부를리가 있나여
볶음밥이라도 먹어야겠네 싶었는데 볶음밥 두개 주문할라니
어머님이 많다고 하나만 주문하라시네요ㅋㅋㅋㅋ 주문하고 
아이 화장실 데려갔다오니 볶음밥은 이미 다 볶여있고

 정말 딱 한숟가락 남아있더라고요 남편이랑 아주버님은 이미 자기 밥그릇에 볶음밥 덜어서 먹고있고ㅋㅋㅋㅋ

 제몫이라도 챙겨주는 척 했으면 기분이라고 안상했을텐데
그릇을 챙겨주지도않고 지 밥 쳐먹을것만 쳐먹고있으니
정말 나머지 가족들한테 다 서운하더라고요...

 그나마 배가 덜 부르니 한숟가락 떠먹고있는데
남편이 철판에 밥을 모으길래 날 떠줄려나 싶었는데 
퍼서 지 그릇에 담고 또 쳐먹더라고요ㅋㅋㅋㅋㅋ
지 다 쳐먹고 제 기분상한걸 알았는지 왜이리 피곤해보이냐고
하는데 밥 숟가락 던질뻔한걸 겨우 참았네요
 
결국 볶음밥 딱 세숟가락 먹었네요ㅋㅋㅋㅋㅋㅋ정말 먹는걸로
그렇게 서운한건 두번째네요ㅋㅋㅋㅋㅋㅋ
다 먹고 커피한잔 먹을라치니 자기들은 커피다 먹고 일어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진짜 남의식구한테 껴서 밥먹는 느낌이었어요....

 남편이 나오면서 너무 배부르다고ㅋㅋㅋㅋㅋ 그러는데
정말 울컥했어요 뭔가 서운하고 아빠엄마보고싶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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