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되거든요.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수준까지 배려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만.
이게 아이들에게는 눈물과 고통의 권리 따위는 없어요. 진짜 웃고 행복하고 멋진 왕자님이나 예쁜 공주님이 나오는 세상을 꿈꿀 특권만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야말로 주화입마입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공감과 위로이지, 보여주고싶은 세상을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왕자 공주 이런 건 아주 봉건적 정치사회질서에 기반한 것인데 건전하다고만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이 말을 보여주고싶습니다.
아이에 대한 분노나, 슬픔 등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것을 억제하고,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가정을 만들고, 거기서 아이를 '좋은 아이'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이를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가와이 하야오/나쁜아이가 세상을 바꿨어요 @jung_libr
다른 것도 아니고 '문학'으로 밥벌이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처참한 바닥을 부끄럼없이 보여줄 수 있는지 기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