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유머글이 아님을 사죄드립니다.\

그만큼 제가 너무 절박합니다... 도와주세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이 벌금을 400만원을 맞았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요

저도 잘 못들어서 모릅니다만

무슨 행사 론칭 어쩌구 한다고

관광버스 타고 가서 회먹고 갈비탕 먹고 관광버스 타고 왔다는군요.

뭐 공짜는 없어도 좋은 구경 많이 해서 좋으시겠수~ 하고 장난스럽게 넘어갔지요.

근데 그게

뭐 대가성 뇌물 어쩌고라고

몇십배 벌금을 때린거에요...

미치겠습니다... 그럭저럭 공부해서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100만원 깎아서 부모님한테 자랑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 개강이고 돈 내는건 3월 말 까지라지만..

솔직히 참 막막합니다.. 이거 어찌해야합니까..

부모님 못배우셔도 나 하나 바라보고 그냥 그럭저럭 키웠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그게 대가성 뇌물이라고 갈비탕 먹고 회 먹고 4백.

하긴 공짜죠.. 빌어먹을 공짜..

이게 뭔 ㅋㅋㅋㅋㅋㅋㅋ 참 자다가 이불 찰 노릇입니다.

제가 하는 알바에 부모님이 피땀 흘려 벌어야 겨우 한 학기 등록금이 만들어지는데

미치겠습니다.

신고한 사람은 5천만원 받았다네요..

쩝..

뭐 옳은 일이긴 하지만

개강 하루 남기고 오늘은 꽤 씁쓸한 날이네요.

아 쓰고 한번 죽 읽어보니까

상당히 두서가 없네요.

그냥 넋두리에요 넋두리..

그냥 한번 죽 읽어보시고

님들 부모님 이런거 가지말라고 조심하라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