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의 판세는 또 달라지지 않을까요?
일본군은 청군과 일전을 치루기 전에 일단 삼남지방에 포진한 동학농민군과 전투를 벌여야 하죠.
특히 한양으로 진공할 경우 궁성을 점령하고 있는 일본군은 북진해오는 농민군과 상대하지 않을 수 없죠.
좀 더 많은 신식병기와 좀 더 치밀한 전략을 구사하는 지도자를 만났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이 경우
개혁은 친일파에 의해 추진된 갑오경장이 아니라
동학 혁명군에 의해 추진될 사회 혁명으로 나타나겠죠.
반상 차별의 철폐
남여 차별의 철폐
탐관오리의 숙청과 국정의 쇄신
이 모든 게 이루어졌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라도에 설치된 집강소 정치 보면 왠지 코뮌 같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