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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61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힝
추천 : 0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10 20:13:48
원래 고민글인데 유머하게 써봐요.
죄송하지만 음슴체가 편해서 쓸게요
내 나이 12. 오유 3년
같이 특기적성을 하는 남자애가 있는데 자꾸 머리채 쥐어뜯고 로우킥날리고 발로 차서
이제는 그러지 말고 평범하게좀 지내보자 하고 빼빼로를 줄 생각을 했음
어제 밤새서 3시간동안 고민하고 고민해서 만든 수제 빼빼로를
오늘 점심시간에 친구를 부탁해서 선물했음.
그리고 때리지좀 말라고 당부하는 편지까지.
근데 나는 그때 정말 멍청했음.. 하
선물하고 얘가 나한테 막 좋아하는 감정 생기는거 아냐? ㅋㅋ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빼빼로를 전해준 친구들이 와서
"야.. 철수(가명) 지금 화났어.. 애들이 그 편지 러브레터라고 놀려서 걔 너 죽인대..
그리고 그 빼빼로 애들한테 다 나눠줌.."
사실 그 빼빼로는 철수만 먹으라고 편지에 써놨는데 ..
순간적으로 너무 울컥함.
착한짓 하는데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나를 죽이겠다니 ..
그 남자애가 학교에서 잘나가는 애라 싸움도 굉장히 잘하는 반면
나는 그냥 저체력 소녀에 불과했음..
내일은 재량휴업일이라서 안오고 월요일날 오는데
그때는 아침에 컴퓨터 문서실무 반이고 그 남자애가 또 하는 특기적성이라 피할래야 피할수가 없음..
월요일날 커터칼이랑 특수제조한 짱돌 가지고 다닐꺼고, (예비용)
내일 부모님 모시고 상담하자고 걔한테 문자 보낸 상황....
지금도 너무 억울하고 마구마구 욕하고 싶어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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