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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 발렌타인데이용 초콜릿을 만들었어영..
게시물ID : humorbest_261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리기꼴등ㆀ
추천 : 120
조회수 : 4371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2/06 23:14: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2/06 22:37:43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member_view.php?table=freeboard&no=401405&page=1&keyfield=&keyword=&mn=53720&tn=427&nk=달리기꼴등ㆀ 저번에 재료 도착했다고 찍은 사진인뎅 걍 참고로 -_ㅋ 그리고 추가로.. 우리집에 있는 땅콩을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거의 가루를 만들어 놨어요 그래도 씹히기는 해요.. ㅜㅜ 이건 초콜릿 전용 상자.. 16구짜린 설날에 울 엄마아빠 드릴거구요 9구짜리는... ㅋㅋㅋㅋㅋㅋ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이고 있어요. 작은 건 깔레바우트 60% 다크초콜릿이구.. 큰 건 그냥 코팅용 다크초콜릿이에영. 누가 섞어주면 따로 템퍼링이라는 귀찮고 어려운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이건 전사지인데.. 초콜릿 만들고 위에 올려주면 무늬가 그대로 옮겨가는 식용 초콜릿이에요. 가나슈와 초코펜은 따뜻한 물에 녹여줘야 나오기 때문에 아무 컵이나 끄집어서 박아 두었어요. 말씀드리는 순간 초콜릿이 슬슬 녹아가기 시작하는군영 이때 살짝 섞어서 맛을 봤는데 음.. 시판 초콜릿보다는 맛있는 맛이에요. 500원짜리나 드림이랑은 다른맛.. 이거 받고 기뻐할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걍 행복해서 멍- 하고 있으니 다 녹더라구영. 오마이갓 중간에 짤주머니가 터져서 난장판이 된 몰드의 모습.. 위에는 전사지를 올려주고 초코를 짜고 있는데 옆부분이 퍽 하고 터지면서 옆으로 새더라구요 덕분에 난장판 만들어놓고 엄마 오실때까지 강아지들 흘린 초코 못먹게하고 혼자 바리게이트 치고 있었어영 난장판........ 안에 공간이 있어서 원하는 재료를 넣을 수 있지만.. 마무리는 난장판....... 자.. 이제 대충 꾸미기라도 해야죠. 위에 동글동글한 것을 코팅해서 이런저런 재료들에 굴려줄 건데요.. 마카다미아라고 불리는 비싸디 비싼 견과류를 다져줬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느끼하더라구요 -_-; 그래서 초코안에도 넣어주고 다져줘서 굴려주려구요. 이건 블루베리 파우더입니당. 색깔 이뻐요. 보랏빛이 도는게 ㅋ 근데 이거 정줄놓고 그냥 무심코 집어먹으면 셔요. 셔서 침샘을 자극해요. 보시는 분들 전부 파블로프의 개마냥 침이 고여있으실 거에영. 그 느낌이에영. 아까 도깨비방망이에 간 땅콩과 함께 고물 삼총사... 치곤 허접하네영. 색깔이 이거머... 색깔 조합이 엉망이네영.. 차라리 마카다미아 대신 녹차가루를 살걸.. 후회막심 -_- 이렇게 티스푼으로 떠서 데굴데굴 굴리면 됩니당. 요렇게.. 블루베리 파우더.. 저거 옷에 묻으면 색깔 잘 안지워집니당.. -_-; 맛도 신 주제에 -_- 손가락에도 달라붙어서 떨어지질 않고.. 그나저나 블루베리의 색소는 안토시아닌인가영? 어디서 주워들은 게 있어서 -_;;ㅋ 대강 조물조물 굴려서 만든 완성품들. 초코펜을 이용하여 데코를 시도해봤지만 역시나 난장판................. 파는 것처럼 하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영 이쯤되니까 분노 폭ㅋ발ㅋ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드는거니까 그렇지 안그랬으면 진작 때려 치워버렸을 거에영 -_-;; 그래도 포장만 남았으니 열심히.... 포장을...... 이렇게 유산지컵을 깔고 초콜릿을 담아줄건데요.. 이건.. 고백.... 아 부끄러워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울 엄마아빠 드릴꺼.. 2월 14일까지는 비공개라며 김치냉장고에 호일로 싸서 담아 뒀어영 -_ㅋㅋㅋ 서프라이즈~ 남은 땅콩과 블루베리 파우더, 전사지, 초콜릿을 전부 한데 모아 만들어봤어요 이건 제 간식. 근데 방금 먹어봤는데 블루베리 파우더가 너무 셔서... 마치 김맛 초콜릿이 되었네영. 엄마가 드시자마자 曰 "김 넣었냐? 왜 초콜릿에서 김 맛이 나?" 아빠가 드시자마자 曰 "시다..... 김도 넣었냐?" 안넣었어요..... ㅜㅜㅜ 어.. 어쨌든간에 4시간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런 생각을 했어영 아 나 이제 고백하는구나.....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한다고 이상하진 않겠죠? 그래도 만든거 준다는 생각하니까 기분이 쫌 좋네영 -_ㅋㅋㅋㅋ 보상받는느낌? 마음 굳혔어영. 저거 주면서 고백할거에영.... 너 진짜 좋아한다고.... ㅜㅜㅜㅜㅜㅜㅜㅜ 힘내라고, 성공하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영! 오유의 저주를 깰 수 있도록.. ㅜㅜ 그리고 추천 버튼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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