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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에서 일어나는 말싸움에서 이겨보자! -정신승리법-
게시물ID : voca_2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ostela
추천 : 6
조회수 : 25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15 10:56:58
(출처는 전적으로 엔하위키임을 밝힙니다) http://nang01.cafe24.com/wiki/wiki.php/정신승리법?action=show&redirect=%EC%A0%95%EC%8B%A0%EC%8A%B9%EB%A6%AC 1. 정신승리법이란? 인터넷 상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일명 병림픽) 조금 밀린 듯하다 싶으면 상대방의 반박을 모조리 무시하고 "으하하 내 말을 이해 못하는 네가 병신. 내 말이 무조건 옳으니까 깝 ㄴㄴ" 하고 자기 혼자서 머릿속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것. 뇌내망상에 가까운 행위이다. 찌질이의 기본소양(?)일지도... 물론 이런 정신승리법의 특성 상, 각종 토론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으며 엔하의 토론 게시판에서도 잘 볼 수 있다. 원래는 루쉰의 소설 아Q정전에 나오는 주인공 아Q가 사용하는 전술이다. 아Q는 찌질이 중에서도 상찌질이로, 동네 깡패에게 얻어맞고 다니며 꼬마들에게 놀림받기도 한다. 이를 아Q 자신은 실제로 현실은 달라진 게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 나는 아들놈에게 맞은 것이다. 아들뻘 되는 애들과 싸워서 뭐하겠나? 정신적으로는 내가 이긴 것이다' 하고 넘겨버리고 만다. 그리고 자기보다 약한 어린 애들이나 비구니들을 패고 다닌다. 마지막엔 찌질이답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대부분 웃음거리, 술안주거리로 전락한 인물들이 정신승리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내 탓이오"를 짖어대며 "다 너 탓입니다"라고 사람들을 낚거나, 뻘글 후 "난 지지 않아뜸. 내가 무조건 옳으니까 니들은 병신임 ㅋ" 등의 행태를 보이는데, 가히 보는 사람들을 초사이어인으로 만든다. 또는 맨 처음에 정상인인척 하고 질문글을 올린 뒤 서서히 자신의 주장(라고 해봤자 거의 헛소리)을 펼쳐 키배를 벌이는 놈도 존재한다. 정신승리법을 밥먹듯 써대는 찌질이들을 칭할 때, 흔히 찌질이 닉네임의 앞글자(X)와 아Q의 이름을 따서 XQ라고 한다. ex) '존슨'이라는 사람이 정신승리법을 남발하면 그 사람은 흔히 존Q라고 부르는것. 실제로 사용되는 사례는 일반적으로는 많이 없고, 그냥 찌질이로 일축됨. <--편집 주 (1)정신승리법의 보편적인 예시 (힉갤의 토끼와 거북이 만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9725&page=1&bbs= (2)정신승리법의 국가적 사례 (日언론 “한국, 신종플루 적은 것은 국민성 탓")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0521601013 2. 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신승리법 방법 (1)부정하기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자료를 들고 누군가 반박하면 "못 믿겠다."로 일관한다. 그 자료가 아무리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있는 것이라도 무조건 부정한다. 자료 작성주체나 극단적인 소수의 예로 트집잡기도 유효하다. 이러다보면 상대방은 도저히 말이 안 통할 상대임을 깨닫고 "에휴, 내가 말귀도 못 알아먹는 짐승새끼 붙잡고 뭐하겠냐. 시간 아까우니 그냥 가자."라며 가버리는데, 이 때 "거 봐라, 내 말이 맞으니까 도망가는거다."라며 승리선언. (2)말꼬리 잡기 논쟁의 본질과 상관없이 자신의 말에 반박하는 상대의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를 곧이 곧대로 해석한다든가, 맞춤법이나 기타 자질구레한 문제로 논의에서 계속 멀어져 가는 것이 포인트. 소위 말하는 훈제 청어. 이러다 보면 상대방도 결국 지쳐서 포기하고 이때 승리선언을 해주면 된다. 근데 여기서 반론을 잘못하면 저멀리 안드로메다행이다. (3)난독증으로 몰기 무조건 "내 말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네가 잘못 읽어서 그런거다."로 몰고 간다. 상대가 뭐라고 하던 상관없이 상대의 항의는 전부 다 글을 잘못 읽은거라고 몰아부치다 보면 결국 쥐쥐친다. 남은 것은 승리선언 뿐. (4)열폭으로 몰기 위의 난독증으로 몰기와 유사하다. "네가 잘난 사람이라면 내 글에 화낼리가 없다. 네가 찔리는게 있으니까 화내는 거다."라고 주장하면 된다. 아무리 상대가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해도 몰고가면 그만이다. 인신공격에 지친 상대가 떠나갈 때 승리선언을 해주면 된다. (5)낚시사칭 병크를 터뜨려 신나게 남들에게 두드려 맞다가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법. "난 사실 이런 병신이 아니지만 너희들을 낚기 위해 일부러 도발을 한 거다. 너희들은 리플 다는 순간 나한테 다 낚인거다."라고 주장하면 된다. 현실의 자신은 사실 잘났음을 계속 내세울수록 초라함은 더해져만 간다. (6)인신공격 상대방의 주장의 타당성과 논리성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는 방법. 예를 들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벌어지는 좌빨 VS 수구꼴통의 병림픽이 있다. 이런 경우는 상대방의 주장이 옳든 그르든 서로 좌빨이니 수구꼴통이니 매도하기에 여념이 없다. 또는 "내 주장 반대하면 넌 수꼴(또는 좌빨)"이런 식의 우물에 독뿌리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7)메타 정신승리 정신승리법을 사용한 후 상대방이 이를 문제삼아 까기 시작할 때, "내가 정신승리하는 것을 너희들은 막지 못했으니 너희들은 병신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승리 선언을 또 하는 행위. (8)뒷치기 게시판등에서 자주 보이는건데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사용해서 처절하게 발리다가 시간이 지나 게시판이 페이지를 넘어가서 조용해지면(1페이지에 있던게 2,3페이지로 넘어갈때) 그때서 다시 나타나서 일인극으로 승리하는 척하기...(그대로 논쟁과정을 그대로 처음부터 본사람이 그걸 본다면 단순한 찌질극이지만 상대방이 거기에 딱히 대응을 안하면 스스로 승리했다는 만족감에 방방뛰는 재밌는 병크를 볼수있다) (9)무승부 선언 사실상 논쟁에서 자기자신이 완전히 발렸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남들이 보기엔 무승인양 보이게 하기 위해서 적당하게 꾸며서 "이런건 계속 떠들어봤자 똑같다.", "서로 자기 주장만 한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려는 행위이다. 이렇게 하면 자기자신은 전혀 논쟁에서 발리지 않았다는 인상을 남들에게도 주고, 더불어 자기도 지지 않았다는 정신적인 만족감과 안정감을 주게 된다. (10)흠잡기 논쟁에서 발리거나 위기에 처했을때 상대방의 아이디나 아이피를 구글링이나 기타 여러가지 방안으로 검색하여 혹여나 이 작성자가 어디 다른사이트에서 병크를 터뜨리지 않았나 검색한다. 그렇게 해서 일단 어떤 사소한 잘못이라도 낚으면 이것을 과장/확대해석하여 상대방을 인신공격한다. 상대방이 논쟁을 포기하면 '나는 상대방을 논쟁으로 발라버렸다'하고 자기만족을 얻는다. 저 행위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패턴으로 보자면 하나로 볼 수 있다. 상대에게 논리로 맞서 싸우려고함 -> 하지만 패배 -> 아주 사소한 맞춤법이나 단어의 오타같은 멍청한 것으로 시간을 끌며 지록위마 행위를 함 -> 시간이 아까운 상대는 그냥 감 ->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함 이런 패턴을 볼 수가 있다. 너무 형이상학적이고 개인적인 철학이론이 길을 잘못들면 이렇게 된다. 내가 인지하는 형태로 세계가 존재하기에 내가 이렇게 인지하면 나의 승리라는 관점이 그 예. 과학이나 수학을 조금이라도 같이 공부하여 수포자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조심해야 할 것은, 정신승리의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개인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 심하면 커뮤니티 전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항상 논리적으로 매사에 대응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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