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vs 美애니, 표절장면 비교..SBS, 저작권 논란 삭제
출처 디스패치 | 입력 2015.06.09. 15:14 | 수정 2015.06.09. 15:48
[Dispatch=박인영기자] SBS-TV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티저 영상이 애니메이션 '징키 젠킨스 럭키 루'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첫 장면부터 흡사했다. '너사시' 인트로는 '징키 젠킨스 럭키 루'처럼 화면이 분할됐다. 영상 왼쪽에는 남자가, 오른쪽에는 여자가 등장하는 것도 같았다.
스토리 전개도 같았다. '너사시' 이진욱이 문 밖에 나서자 머리 위에 장식물이 떨어졌다. 이는 '징키 젠킨스 럭키 루' 속 장면과 같았다.
하지원이 비를 보며 기뻐하는 장면도 마찬가지. 이는 애니메이션 속 여자 캐릭터가 비를 좋아한다는 설정과 다르지 않았다.
마지막 장면도 비슷했다. '너사시' 티저 마지막 장면은 이진욱이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 '징키 젠킨스 럭키 루'에도 똑같이 있는 장면이었다.
현재 '너사시' 티저 영상은 삭제된 상태. 티저 공개 이후 표절 의혹이 일어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너사시' 측은 9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애니메이션과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선공개된 티저는 삭제했다. 다음 티저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너사시', '징키 젠킨스 럭키 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