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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여론조사 전화오면 20대라 해라"
게시물ID : humordata_1025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봉봉이
추천 : 12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02 17:52:55
대구지역 새누리 의원측 50~70대 주민 모아놓고 "여론조사 전화오면 20대라 해라" 20~30대 표본 확보 어려워 응답자 나이조작 정황 포착 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천자 선정을 위해 실시 중인 여론조사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구별로 집 전화(유선전화) RDD(임의 전화 걸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20~30대 응답자 표본을 채우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 못 채워 늦어지는 여론조사 지난달 23일부터 총 12개 여론조사 업체가 참여해 실시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여론조사는 지역구별로 공천 신청자 3~5명을 압축해 경쟁력을 평가하는 1차 조사와 교체 대상 현역 의원을 가려내기 위한 2차 조사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1일 현재 전체 지역구의 절반 정도만 끝난 상황이다. 공천위 관계자는 "20~30대 표본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론조사 일정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현역 의원 25%를 탈락시키기 위한 2차 조사는 3월 중순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30대 표본 추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이번 조사가 휴대전화 가입자의 거주지역 파악에 법적인 제약이 있어 집 전화 조사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 참여한 여론조사업체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휴대전화만 쓰는 인구가 약 20%에 달하는 데다 젊은 층이 집에 있는 경우가 드물어 표본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농촌 지역의 경우 20~30대 표본을 채우지 못해 실제 응답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후보 측, 20~30대 응답 조작 정황도 본지 취재에 따르면, 1차 여론조사 시작을 앞둔 지난달 22일 대구 지역 한 현역 의원의 당협 사무국장 김모씨 등이 50~70대 주민 60여명을 모아놓고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올 경우 20~30대라고 응답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현역 의원이 노래 한 곡을 부르고 자리를 뜬 뒤 당협 사무국장이 'ARS(자동응답) 전화가 걸려올 경우 20대 남자가 여론조사에서 가장 호응을 안 하기 때문에 20대라고 (응답)하는 게 가장 낫다'며 조작 방법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모임 뒤 실시된 여론조사가 ARS가 아닌 조사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자 김씨 등은 지난달 24일 주민 10여명을 다시 모아 응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조사원이 직접 물어보니까 (나이를) 못 속이겠더라" "50대지만 말을 젊게 하면 된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당시 참석한 사람들뿐 아니라 지인들에게 여론조사 조작방법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 측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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