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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에게 엄청 중요한 기념일 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61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장인쉥
추천 : 2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10/23 11:04:35
17년 이라는 인생을 살아온 한 소년입니다 한국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지만 작년에 있었던 엄청 중요한 일을 기념하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안 될줄 알면서도 한 여자만 1년동안 ,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그 사람만 좋아 하고 있는 저에게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거든요 오늘은 그 여자애와 처음 말한 날 입니다 만난지 한달만에 처음 말을 했죠 ....... ( 3주전쯤인가 관련된 글을 올렸었죠 ^^ ) 사실 모두가 불가능이라 했죠 아시아인 & 백인은 절대로 안된다고 특히 일반 백인이면 모르지만 그 여자애는 안된다고 (그 애 엄마는 제 선생이고, 아빠는 주 판사 입니다) 사실 그 애는 쌍둥이인데 ( 동생쪽이죠) 언니쪽은 활발한데 동생쪽은 아닙니다 동생쪽이랑은 벤드를 같이해서 알게된 사이고요 ( 오유에 SMBA 사람이 있다면 저 누군지 알겠네요 ^^ ) 모두가 말하길 별로 이쁘지도 않은애를 왜 좋아하냐고 ..... 저는 그냥 그 애가 좋았습니다 그냥 처음 본 순간부터 작년 9월에 만났고 오늘은 처음 말하기 시작한 날이고 12월 19일에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그냥 (cool ) 이라며 말을 씹고 1월 7일은 그애 생일이고 2월 14일에 (미국은 발렌타인때 다 줍니다 여자-> 남자 남자-> 여자) 초콜렛 주고 3월 23일에 그애를 잊으려고 나쁜짓을 시작했고 5월 15일에 그애가 내 손을 잡았고 ...... 1년동안 그애만을 계속 좋아하다보니 그 학교에서 지낸 1년이 금방 지나갔고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금 다른 학교에서도 한동안 그애를 잊지 못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몇주전에 정확히 정리를 했습니다 잊어버리자고 이런 느낌 아세요? 100%가 꽉 차있는 어떤 물건이 있는데 그중에서 97% 이상을 차지하던 것을 버리려고할때의 느낌 온몸이 그냥 찌릿찌릿 했습니다 가슴부분이 그냥 계속 아프고 이유도 없이 눈물이 흘렀죠 다른 사람을 봐도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더이상은 다른 사람과는 말도 하기싫고 다른 여자들은 다 불편하게 생각되고 여자들이랑 말을 안하게 되고 1년 동안 지난 17년 인생에서 한번도 안했던것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 말했고 진심으로 그 사람만 바라봤고 최초로 내가 선물이란걸 내가 번 돈으로 사봤고 뭘 사줘야 될지 고민했고 차인 아픔으로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잊을라고 오만 짓을 다 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론 고맙습니다 그 여자 덕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있을수 있으니까요 못 부는 악기도 멋지게 보일라고 연습하고 옷도 잘 입어 볼라고 하고 말 걸을라고 영어 연습도 많이하고 3주가 지난 오늘 정리할라고 이 글을 썼는데 쓰고 나니까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읽어보시고 뒷북이던 뭐던 상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따끔한 한마디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울고 싶은데 울지 못하겠어요 눈물이 마른것 같아요 별 찌질한 새끼가 ㅈㄹ 하네 이런 생각도 드시겠지만 그런분들 악플 막 써주세요 (참고로 담배 끊었어요) 부모님한테 걸려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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