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 닉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런지요.
이러니저러니 석달 가량 접속을 안해오다가
어제 저녁 목욕 마치고 통닭 먹고
푹 잘 잤다가 스마트폰 뉴스보고 멘붕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야게를, 오유를 떠난 시점이 이대호가 막 오릭스와 계약 완료가 되었을 무렵,
잘 가라는 인사를 남겼던게 마지막 글이었던 것 같네요.
이승호가 오고, 정대현이 왔을때 와아
임경완이 떠날때 아아
홍성흔을 4번에 놓겠다 휴우(무식하게 강민호드립을 칠까봐-_-ㅋ)
정대현 무릎 수술 개안타 원래 없던 사람이다
승부조작 응?뭐? 하아아아아
진짜로 착잡했습니다.
온라인 여기저기서 축구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뜯기 시작하고
네이트에선 배지헌씨였나? 또 칼럼이 말썽이나서 으르렁대고
기사 하나하나 보기가 참 안타까웠고
또 쉬쉬 하는 분위기가 너무 ㅈ같아서 마음에 안 들었던 찰나에
결국 김성현이가 이 후레새끼가 혐의가 인정되고
그리고 오늘 눈을 뜨니 박현준.
진짜 입국해서 웃으면서 전 아닙니다 라고 말할때 마지막까지 믿었는데
지난 해 몇 안되는 호성적의 토종선발이었고
롯데팬이지만 응원했던 LG선수였는데
정말 많은 포털사이트에서도 베플들이 마지막까지 믿는다는 분위기였는데
입국장에서 짓던 미소가 그냥 멘붕에서 오는 미친놈 널뛰는 표정이었군요.
아침부터 담배가 씁니다.
두 사람 외에도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선수 다 털어내서
대한민국 600만 야구팬에게 다시 한번 감동주는 프로야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경기 안 풀리면 이런 시발 뭐고 승부조작 아이가
이런 말이 나오질 않길 바라며,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