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정력이 없으므로 음슴체.
올해 졸업한 문창과 화석임
10월 중순 혼자서 전국일주를 떠나기로 함(벌써 3번째로 떠나는 여행-님들 여행 좀 많이 다녀요 졸라 좋음)
여행 중 버스킹 하면서 경비 버는 게 부러워 "나, 나도 할꺼야!" 생각함
하지만 작성자는 음치, 몸치, 박치(하지만 잘생겼음)이므로 그냥 그나마 있는 재주인 "글쓰기"를 써먹기로 함.
그래서 학기중에 썼던 단편소설 4편을 묶어 a6크기 페이퍼북으로 만들어 여행다니면서 팔려고 계획함.(장르는 지루한 순문학.)
막 각지역마다 유명한 곳에서 허락받아서 좌판 깔고 팔고, 책게에도 말해보고, 오유징어 오면 귀에 바람불어주고 아무튼 10권 정도는 팔겠지 생각함.
그리고 웹툰 사태 터짐.
세금 문제, 심의 문제가 갑자기 내게로 안겨옴.
세금 문제야 (물론 세금을 낼 정도로 팔리지도 않겠지만)세무사님께 상담하면 되는거고, 심의문제가 발목을 잡음.
지루한 순문학이지만, 미세먼지만큼이나 야한 표현과 공룡똥만큼이나 잔인한 표현이 있어서 이거 문제 삼으면 문제 될 것 같음.
문제는 심의해주는 곳은 정식 도서가 아니면 심의 안해줌.
결국 정식 도서로 발간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작성자가 1인출판을 맡아야 하는 큰일로 번짐.
그래 1인출판 요즘은 절차가 간소화 되었다고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출판을 해버리면 이 책이 작성자의 처녀작으로 되버리는 거임.
작성자는 정식 작가를 천천히 준비하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뭘 선보일 만큼 작성자 스스로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
그런데 공식적으로 책을 출판이라니 완전 멘붕.
아무튼 이렇습니다.
여러분 생각을 듣고 싶어요.ㅠㅠ
1번. 그냥 개썅마이웨이 인쇄해서 판다.
2번. 그냥 공식출판 뭐 그까짓꺼 정식도서등록하고 인쇄해서 판다.
3번. 작성자는 참 잘생겨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