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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들께 한말씀 올립니다
게시물ID : sisa_175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치행님
추천 : 4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03 14:59:11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나름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인문계 졸업후 
대학진학..imf 여파로 부친의 계속되는 사업실패
공부포기 군입대
전역후 사무직 취업
1년여 근무후 미래에 대한 걱정..퇴사
금속가공업(수직선반) 취업

대충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게시물이나 댓글 찬찬히 훑어보면 인서울, 대기업에 목숨거는분들이 많은데요

인서울에도 정원이 있고..대기업 신입사원도 정원이 있습니다

전국의 수험생&취업준비생의 몇%만 갈수있는데 말은 참 쉽습니다

학자금 대출해서 졸업후 대기업 취업하면 맘만 먹으면 1년안에 갚는다고요??

네 할수 있습니다. 대기업 들어갈 스팩이 있고 그만큼 남들보다 뛰어나면요..

정작 현실은요? 성적 별로에 별다른 스팩없이 면접볼때 운좋게 합격할 확률이 높을까요??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면 어떨까요??

오라는데 널렸습니다.

다만 대기업에 비해 월급 적고 복지 별로에 업무 많아서 가기싫죠??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대한민국의80%이상이 중소기업 다니는데 이게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저 깨놓고 말해 님들이 생각하기에 하찮은 공돌입니다

아침8시부터 저녁8시까지 일합니다

힘들죠..졸라 힘들죠..사무직 5시면 퇴근하는거  저녁먹으면서 부럽게 처가봅니다

왜하냐구요?? 돈때문에 합니다..

올해 경력 8년차 됐습니다 연5500 세때고 한달 380 들어옵니다

비슷한 경력 사무직에비해 100만원~150정도 많습니다

결혼 5년차인데 결혼식때 빚내서 겨우치르고 얼마전에 집샀습니다

자랑 맞습니다 개같이 벌어서 내새끼 내마누라 잘먹입니다

취업난이다 뭐다 하는데 구직광고 아무리 내도 20대 초중반은 연락조차 안옵니다

가끔 한명씩 왔다가도 며칠 하곤 도망갑니다
(공장일이 첨엔 힘으로 일합니다)

몇년만 참으면 돈이되는데.. 참안타깝습니다

내가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밖에 친구들은 모릅니다
편하게 컴퓨터앞에서 일하든 기계돌리면서 기름묻혀가면서 일하든요

3d업종이라도 생각을 바꿔서 큰맘먹고 도전해보는건 어떨런지요?

기술이 남고 돈이 남습니다

나중에 내사업하다 망하면 다시와서 일할수있습니다

아는분이 올해 75인데 일 잘하고게십니다^^

처남이 전문대 나와서 29될때까지 백수였습니다

이놈 기술가르치려고 데리고 다니려 했는데 대학나와서 공장일 하기 싫다네요

그러면서 홈플러스에 생선팔러 갑디다-_- 

정리가 안되는데..너무대기업에만 목매는것 보기 안좋아서 한마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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