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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대단함
게시물ID : humorstory_261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4671;자왕
추천 : 0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3/08/30 19:30:59
고등학교 때 일이다. 화장실 변기 칸에 들어가 있는데 친구가 날 불렀다. 

친구: " 똥싸? " (똥싸냐?-_-*) 

나: " 똥싸. " (그래..ㅡㅡ;) 

친구: " 똥싸~? " (진짜? 담배 피는거 아냐?ㅡ.ㅡa) 

나: "똥싸--!! " (똥 싼다니까!!) 

친구: "똥싸~ " (알았어. 먼저 교실에 가있는다..) 

똥싸란 말을 단지 억양을 바꿔 말한 것이지만 대화가 가능하다니..
끝까지 대화가 가능한 한국어는 역시 최고의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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