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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강정마을 특집을 보고...
게시물ID : sisa_175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diohead
추천 : 12/3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03 16:53:13


우리나라 남쪽 해안에 준설될 해군기지를 결론적으로는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강정마을은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리고 지금껏 강정마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지도 않았습니다. 
가질수도 없었지요. 언론에 알려져있는 것은 이미 취사선택된 것들 뿐이었으니까요.

오늘 뉴스타파 6회는 강정마을 특집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그저 외부 운동권이나 시민활동가들이 군사기지 반대하는 시위의 연장선이라 생각했었는데..
뉴스타파를 보니 아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왜 알려지지 않았던건지...

진보, 보수... 뭐 그런걸 다 떠나서... 지금 이 나라 정말 민주주의국가 아닌것 같습니다. 
해군기지 장소 선정부터 해군의 말바꾸기, 토지강제수용, 절대보존지역 축소과정(사흘만에?),등등
 

그리고 이 강정마을 건에 대해서 먼 발치에서 판단하고 있는 (구체적 상황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 생각해야할 것은, "과정이 어떤가."인 것 같습니다. 

해군기지 준설 찬성, 반대... 이걸 논의할게 아니라, 
그 과정이 올바른가, 아닌가.....이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국익을 생각해서 판단하건데...지금 반대파들의 의견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들 이득을 취하려고 반대하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 내가 했었던 말이었는데.... 진심으로 죄송하네요. 
찬성파건 반대파건.. 한 마을공동체인데, 저리 원수가되어서... 
가족이 서로 원수가 된 저 상황에서... 국익이 무슨 의미가 되는 것인지...ㅠ 


마지막 멘트가 계속 귀에 울립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쉽게 국익을 꺼내는 것이 강정의 상처를 더 깊게 만듭니다. 강정은 과연 돈 때문에 국익을 훼방놓고 있는가.. 강정은 과연 이미 동의해 놓고도 외부의 선동에 의해 마음을 뒤집었는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뉴스타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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