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신라의 고구려 공격은 그다지 실적이 없죠.
백제가 존재할 때야 백제의 공격에 대비해야 하니깐 신라가 할 수 있는 공격이 제한적이라 그런다지만
백제가 멸망한 이후에도 양상이 크게 달라진 거 같지는 않거든요.
오히려 고구려가 신라 북변을 쳐서 신라가 수세에 몰리기도 하죠.
무엇이 문제일까요?
고구려 남변 방어태세가 북변보다 더 강고해서일까요?
아니면 신라의 공격의지가 그다지 대단하지 않아서일까요?
신라가 본격적으로 고구려를 공격한 것은 668년 고구려 멸망 싯점...
헌데 이때에는 어차피 고구려는 내분으로 망하게 되어 있는 상황이고
이 마지막 잔치날에 참석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는 자가 손해거든요.
이 최후의 공격에 신라는 대군을 집결해서 당군과 합세하여 평양성을 포위 공격하고 있죠.
당의 고구려 공격에서 신라의 조공은 그다지 결정적인 듯 싶진 않습니다만...
신라의 공격이 그나마 돋보이는 건 고구려 내지에서 고립되어 괴멸직전에 놓인 소정방군을 김유신 장군의 특공부대가 구원한 정도? 김유신장군의 특공부대는 무사히 고구려로 침투하여 군량을 공급하고 이후 고구려군의 추격을 피해 무사히 귀환하는데 성공하죠.
구원당하는 당군으로써야 고맙기 그지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승패를 바꾸진 못하는 일이었지요.